"러시아, 이란에 미군 좌표 넘겨"...트럼프 행정부는 애써 외면?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이란의 도움을 받았던 러시아가 미군의 위치 정보를 이란에 제공하며 중동 사태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애써 러시아의 역할을 평가절하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은 중동 전역을 상대로 한 반격 과정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정밀한 타격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1일엔 쿠웨이트의 미군 임시 지휘소를 공격해 미군 6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조기경보레이더나 지휘 통제 시설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내 CIA 지부까지 정확하게 찾아내 공격했습니다.
곳곳에 흩어져있는 미국 관련 시설이나 기업들에도 연일 자폭 드론과 미사일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교한 공격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미군 군함이나 항공기의 위치를 포함해 포괄적인 표적 정보를 이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런 움직임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 짙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나 중국이 중요한 변수는 아니라며 러시아 개입 의혹을 애써 무시하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기자 : 미국 군대가 러시아 때문에 위험에 처해 있다면 왜 문제가 되지 않는 겁니까?) 우리가 이란을 완전히 괴멸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란 군사 작전과 관련해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이란과 러시아의 협력 관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극적으로 강화됐습니다.
이란은 공격용 드론 '샤헤드'를 대규모로 공급한 데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까지 이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323992?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