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카메라 치워” 조정식, 수능 문항 거래 의혹...PD수첩 취재에 ‘분노 폭발’

무명의 더쿠 | 08:37 | 조회 수 7427
WTOwhW

지난 3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배드티처스 : 일타강사와 문제팔이 선생님’ 편을 통해 사교육 시장에서 이뤄져 온 문항 거래 실태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능 영어 영역 대표 강사로 꼽히는 조정식이 제작진의 질문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제작진이 문항 거래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묻자 조정식은 “카메라 치우세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검찰 기소 내용에 수능 23번 관련된 내용이 있던가요, 없던가요? 경찰 단계에서부터 아예 혐의가 인정 안 됐다”고 말했다.


또 제작진이 “문항이 겹친 것이 정말 우연이었느냐”고 묻자 조정식은 “네”라고 짧게 답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촬영 중인 제작진을 향해 “너 왜 찍니, 나”라고 말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정식은 경비원으로 보이는 인물에게 “앞으로 이렇게 오면 치워달라”고 말한 뒤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조정식은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지문이 자신이 수능 두 달 전 출간한 모의고사에 실렸던 지문과 사실상 동일하게 출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지문은 캐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교수의 저서 ‘Too Much Information’에서 발췌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책에서 같은 지문이 모의고사와 수능에 모두 등장하면서 우연인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제기됐다.



경찰 수사에서는 조정식이 해당 문항을 현직 교사에게서 구매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사 결과 문항은 한 교사를 거쳐 EBS 교재 집필 과정에 포함됐고, 이후 수능 출제위원으로 참여한 교수가 이를 시험 문제로 출제하면서 동일 지문이 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정식과 함께 기소된 문항 거래 업체 관계자 김모 씨는 PD수첩 인터뷰에서 자신이 조정식의 ‘고스트 라이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조정식 강사와는 철저한 갑을 관계였다”며 문항 거래 과정에 대해 폭로했다.


조정식은 현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정식이 2020년 김 씨에게 현직 교사로부터 수업용 영어 문항을 받아오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전·현직 교사에게 총 67회에 걸쳐 약 8351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사립학교 교원은 직무와 관계없이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을 수 없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교육 시장에서 ‘실전 모의고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직 교사와 사교육 업체 사이 문항 거래가 관행처럼 이뤄졌다는 정황도 공개됐다.


교육부가 실시한 자진 신고에서는 322명의 교사가 문항 거래 사실을 신고했으며, 감사원 조사에서는 249명이 위법·부당 행위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정식과 관련된 문항 거래 의혹을 둘러싼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https://naver.me/xiL0pUbV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2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한율💙] 겉돌지 않는 진짜 속수분 💧산뜻한 마무리감의 #유분잡는수분 <쑥히알크림> 체험단 모집 469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뚫아뻥의 혁명
    • 14:11
    • 조회 42
    • 유머
    • 댓츠노노 같은 띵곡으로 왜 활동을 안했냐?
    • 14:09
    • 조회 233
    • 이슈
    1
    • 4개 7천원이지만 또 먹고 싶은 교토 말차 샌드쿠키
    • 14:08
    • 조회 380
    • 이슈
    2
    • 원작팬 심장 뛰는 <프로젝트 헤일메리> 영화화 근황
    • 14:08
    • 조회 621
    • 이슈
    12
    • 80년대까지는 가수보단 배우의 형태로 더 많이 쏟아졌다는 아이돌형 스타들
    • 14:07
    • 조회 257
    • 이슈
    • 양준혁 장인의 고백 "딸이 19살 연상 사위 데려와 새벽마다 울었다" ('사당귀')
    • 14:07
    • 조회 658
    • 이슈
    12
    • "러시아, 이란에 미군 좌표 넘겨"...트럼프 행정부는 애써 외면?
    • 14:07
    • 조회 57
    • 기사/뉴스
    • 진짜 웃긴 뉴이재명들의 주접 (주접이니까 진지하게 받지 말기 주의)
    • 14:07
    • 조회 215
    • 정치
    4
    • 요즘 미치게 전화오는 여론조사 전화 안받는 방법
    • 14:05
    • 조회 998
    • 팁/유용/추천
    13
    • 2026 여성의 날 기획 ① 여성 뮤지션이 직접 추천한 내 곡과 무대
    • 14:05
    • 조회 109
    • 이슈
    • 영어로 삼국지 읽으면 정말 재밌음 너는 누구냐 하면 등장인물들이 나를 모르느냐 하면서 칼휘두름
    • 14:04
    • 조회 304
    • 유머
    1
    • 심심해서 AI 사주 보는 사람들이 쓰기 편한 사이트
    • 14:03
    • 조회 546
    • 이슈
    3
    • 하츠투하츠 예온 : 오늘착장스포입니다! #whatsinmydrafts
    • 14:03
    • 조회 488
    • 이슈
    13
    • 컨포 촬영장에서 멤버들끼리 꺄르르 하는 여고스텔ㄹ..아니 포레스텔라
    • 13:59
    • 조회 159
    • 이슈
    • 이렇게 이쁘게 생겼지만 가끔 해괴한 표정함(경주마)
    • 13:59
    • 조회 443
    • 유머
    1
    • 사실상 징병제가 부활되자 지난해 연말부터 수만 명의 10대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서 난리 난 독일
    • 13:58
    • 조회 1687
    • 이슈
    10
    • 겸손몰 ㅎㄷㄷ
    • 13:57
    • 조회 1150
    • 이슈
    13
    • 밝게 웃으면서 무대해서😊 가사가 더 슬프게 들리는 노래😭
    • 13:56
    • 조회 301
    • 이슈
    • 있지(ITZY) 채령 데스노노
    • 13:56
    • 조회 305
    • 이슈
    9
    • 선생님도 개학한지 1주일만에 방학을 원한다.jpg
    • 13:56
    • 조회 1198
    • 이슈
    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