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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너지장관 "호르무즈 통행선박 호위계획 곧 발표…물길 다시 열 것"

무명의 더쿠 | 03-06 | 조회 수 144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막힌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미 해군의 호위 작전을 곧 시작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합리적인 시점이 되는 대로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호위해 에너지 흐름을 다시 움직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세계 에너지 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유조선 호위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확인하는 발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군 호위 작전과 함께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를 통해 선박들을 위한 정치적 위험 보험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미 해군이 이란과 직접 교전하는 동시에 수백 척에 달하는 선박을 일일이 호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에도 호위 작전이 있긴 했지만 지금처럼 미국과 이란이 직접 전쟁을 벌이는 상황은 아니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은 사실상 중단됐다.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이 해협이 막히자 국제유가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를 넘어섰고 브렌트유는 89달러에 육박하며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공포를 촉발했다.

국제유가 급등은 미국 내 소비자들에게도 타격이 되고 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는 지난 일주일 사이 미국 전역의 휘발유 가격이 11% 치솟았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유가 급등세와 관련해 "몇 달이 아닌 몇 주 안에 가격이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트 장관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제재를 일시 면제해 준 조치에 대해 "실용적인 결정"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대러시아 정책 기조가 변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11498?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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