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강남·양천 소각장 멈춘다"…쓰레기 대란 '초유의 위기'
905 11
2026.03.06 14:48
905 11

직매립 금지법 이후 수도권 곳곳 처리공백
강남·양천 소각장 잇단 정비
서울 쓰레기 처리 ‘첫 경고등’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법이 시행된 지 64일 만에 서울시 폐기물 처리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최대 공공 소각시설인 강남자원회수시설이 5월부터, 양천자원회수시설이 내달부터 대정비에 들어가면서 강남과 양천 11개 자치구의 생활폐기물 처리에 공백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다른 공공 소각장과 민간 위탁처로 물량을 나누고 남는 물량은 예외적으로 직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발생 물량의 절반 가까이가 갈 곳을 잃을 위기에 직면했다. 충분한 소각 인프라 확충 없이 직매립 금지를 강행한 탓에 서울의 쓰레기 대란이 촉발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4개 소각장 모두 정비…연중 비상체제 불가피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4개 공공 자원회수시설의 하루 처리용량은 총 2850t이다. 양천 400t, 노원 800t, 강남 900t, 마포 750t 규모다. 평균 가동 연수는 26년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강남시설은 강남 강동 관악 광진 동작 서초 성동 송파 등 8개 자치구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서울 최대 시설이다. 이 시설이 오는 5월 24일부터 7월 22일까지 60일간 대정비에 들어간다. 실제 반입 중지 기간은 6월 4일부터 7월 5일까지 32일이다. 직매립 금지 시행 이후 처음 맞는 대형 소각시설 정비다.

 

문제는 대체 처리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강남권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양천, 노원, 마포 등 다른 공공 소각장으로 일부 넘기고, 나머지는 민간 소각장과 위탁 계약을 맺은 지방 시설로 분산 처리하는 방안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남는 물량은 지난해 말부터 손질한 시행령에 따라 수도권매립지에 예외적으로 직매립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예외 반입 카드만으로는 급한 불을 끄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서울시 안팎에선 정비 기간 강남권에서 나오는 쓰레기 가운데 40~50%가량이 새 처리처를 찾지 못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직매립 예외 허용 규모는 이보다 훨씬 적어 실제론 부족분의 30% 안팎만 받아주는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위기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올해 서울 4개 공공 자원회수시설은 모두 대정비나 소정비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양천시설은 4월 19일부터 6월 2일까지 45일간 대정비에 들어가며 반입 중지 기간은 4월 15일부터 5월 21일까지 37일이다. 노원시설은 9월 5일부터 10월 29일까지 55일간 대정비를 실시하고 반입 중지 기간은 9월 13일부터 10월 6일까지 24일이다. 마포시설도 10월 21일부터 12월 5일까지 46일간 대정비가 예정돼 있고 반입 중지 기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28일까지 39일이다. 강남시설은 11월 16일부터 12월 6일까지 소정비를 하면서 하루 처리량을 700t으로 제한한다.

 

마포 현대화도 첫걸음…유예 검토 없인 대란 불보듯

 

서울시가 추산한 4개 시설 정비기간 중 수도권매립지 예외 반입 필요량만 약 9만5000t에 이른다. 서울의 폐기물 처리체계가 사실상 연중 비상운영 체제에 들어가는 셈이다. 시설 노후화도 심각하다. 양천시설은 1996년 가동을 시작해 올해 30년째이고 노원은 29년, 강남은 24년, 마포는 21년 됐다. 정비가 갈수록 잦아질 가능성이 크지만 이를 대체할 신규 공공 소각 인프라는 사실상 없다.

 

서울시가 꺼내든 해법은 마포자원회수시설 현대화지만 사실상 해결책이 되긴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최근 마포 소각장 현대화 타당성 연구용역을 발주했지만 실제 증설이나 현대화 공사까지는 갈 길이 멀다. 예산 확보와 주민 협의, 각종 인허가, 공사 기간까지 감안하면 최소 5년 이상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화 추진의 변수는 마포구 주민들의 반발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5910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355 02.28 172,8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28,5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76,4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11,8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07,76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3,2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6,3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3,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8,3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1570 이슈 아이브 리즈 입덕직캠 썸네일 투표 16:33 29
3011569 유머 갈수록 커지는 목포 돈까스 16:33 219
3011568 이슈 터키대통령, 이란 공격 의사 없다고 선언 1 16:33 172
3011567 정치 ‘전분당 담합’ 기업에 최대 1.2조 과징금 3 16:32 62
3011566 이슈 알고 보면 키키 데뷔 때부터 팔로했다는 가수 ㄷㄷㄷㄷㄷ.jpg (상상도 못한 주어) 1 16:32 326
3011565 이슈 고양이가 중세시대 죄수처럼 보여서 화제 16:32 216
3011564 기사/뉴스 엔비디아 맘대로 못 판다…미국 초강수에 전세계 '발칵' 1 16:32 246
3011563 정치 청와대에 백지 항의 서한 전달한 국민의 힘 31 16:29 892
3011562 이슈 원덬 기준 너무 예쁜 갤26 울트라 스카이블루 실사.twt 25 16:29 1,071
3011561 정보 오래된 가구의 표면 오염을 순식간에 증발시켜 주는 멀티모드 레이저 7 16:27 728
3011560 기사/뉴스 ‘완전 자본잠식’ 빚더미.. 경영진은 억대 연봉? (전주 시내버스) 2 16:26 247
3011559 이슈 피어스 모건이 이란 교수에게 면박 당함 5 16:26 614
3011558 정보 두바이 - 석유 없는 도시의 전쟁 1 16:26 221
3011557 기사/뉴스 "위하준 내 입술 잡아먹어" 박민영 발언 일파만파…"성희롱"vs"농담" 갑론을박 [엑's 이슈] 8 16:26 547
3011556 이슈 요즘 원덬이 마주칠때마다 눈물줄줄하면서 읽는 인용들 16:26 308
3011555 이슈 필리핀 BENCH 앰버서더 서인국 16:23 321
3011554 이슈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고윤정 스틸컷 10 16:22 1,268
3011553 이슈 재택근무 중인 보더콜리 3 16:22 790
3011552 이슈 비비지 중국 팬미팅 포스터 & 굿즈...jpg 7 16:21 1,021
3011551 이슈 스페인 총리가 트럼프에게 충고 8 16:2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