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강남·양천 소각장 멈춘다"…쓰레기 대란 '초유의 위기'
1,179 11
2026.03.06 14:48
1,179 11

직매립 금지법 이후 수도권 곳곳 처리공백
강남·양천 소각장 잇단 정비
서울 쓰레기 처리 ‘첫 경고등’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법이 시행된 지 64일 만에 서울시 폐기물 처리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최대 공공 소각시설인 강남자원회수시설이 5월부터, 양천자원회수시설이 내달부터 대정비에 들어가면서 강남과 양천 11개 자치구의 생활폐기물 처리에 공백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다른 공공 소각장과 민간 위탁처로 물량을 나누고 남는 물량은 예외적으로 직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발생 물량의 절반 가까이가 갈 곳을 잃을 위기에 직면했다. 충분한 소각 인프라 확충 없이 직매립 금지를 강행한 탓에 서울의 쓰레기 대란이 촉발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4개 소각장 모두 정비…연중 비상체제 불가피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4개 공공 자원회수시설의 하루 처리용량은 총 2850t이다. 양천 400t, 노원 800t, 강남 900t, 마포 750t 규모다. 평균 가동 연수는 26년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강남시설은 강남 강동 관악 광진 동작 서초 성동 송파 등 8개 자치구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서울 최대 시설이다. 이 시설이 오는 5월 24일부터 7월 22일까지 60일간 대정비에 들어간다. 실제 반입 중지 기간은 6월 4일부터 7월 5일까지 32일이다. 직매립 금지 시행 이후 처음 맞는 대형 소각시설 정비다.

 

문제는 대체 처리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강남권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양천, 노원, 마포 등 다른 공공 소각장으로 일부 넘기고, 나머지는 민간 소각장과 위탁 계약을 맺은 지방 시설로 분산 처리하는 방안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남는 물량은 지난해 말부터 손질한 시행령에 따라 수도권매립지에 예외적으로 직매립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예외 반입 카드만으로는 급한 불을 끄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서울시 안팎에선 정비 기간 강남권에서 나오는 쓰레기 가운데 40~50%가량이 새 처리처를 찾지 못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직매립 예외 허용 규모는 이보다 훨씬 적어 실제론 부족분의 30% 안팎만 받아주는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위기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올해 서울 4개 공공 자원회수시설은 모두 대정비나 소정비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양천시설은 4월 19일부터 6월 2일까지 45일간 대정비에 들어가며 반입 중지 기간은 4월 15일부터 5월 21일까지 37일이다. 노원시설은 9월 5일부터 10월 29일까지 55일간 대정비를 실시하고 반입 중지 기간은 9월 13일부터 10월 6일까지 24일이다. 마포시설도 10월 21일부터 12월 5일까지 46일간 대정비가 예정돼 있고 반입 중지 기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28일까지 39일이다. 강남시설은 11월 16일부터 12월 6일까지 소정비를 하면서 하루 처리량을 700t으로 제한한다.

 

마포 현대화도 첫걸음…유예 검토 없인 대란 불보듯

 

서울시가 추산한 4개 시설 정비기간 중 수도권매립지 예외 반입 필요량만 약 9만5000t에 이른다. 서울의 폐기물 처리체계가 사실상 연중 비상운영 체제에 들어가는 셈이다. 시설 노후화도 심각하다. 양천시설은 1996년 가동을 시작해 올해 30년째이고 노원은 29년, 강남은 24년, 마포는 21년 됐다. 정비가 갈수록 잦아질 가능성이 크지만 이를 대체할 신규 공공 소각 인프라는 사실상 없다.

 

서울시가 꺼내든 해법은 마포자원회수시설 현대화지만 사실상 해결책이 되긴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최근 마포 소각장 현대화 타당성 연구용역을 발주했지만 실제 증설이나 현대화 공사까지는 갈 길이 멀다. 예산 확보와 주민 협의, 각종 인허가, 공사 기간까지 감안하면 최소 5년 이상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화 추진의 변수는 마포구 주민들의 반발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5910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782 04.01 42,3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0,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4,9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5,8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19,71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0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1,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6,0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4313 이슈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Profile Photo 01:47 9
3034312 유머 춘향이 감옥 밑바닥같은 카페트가 어딨는지 이케아 직원에게 묻는 전현무 1 01:46 132
3034311 이슈 아이코닉하다고 반응 진짜 좋은 올리비아 로드리고 3집 앨범 커버.jpg 1 01:40 484
3034310 이슈 이거 보면 새우깡 먹고 싶어짐 2 01:39 266
3034309 이슈 프렌차이즈 감자튀김 사진만 보고 구분 가능? 37 01:37 709
3034308 이슈 오늘자 진짜 천둥번개랑 콘서트한 아이돌 6 01:37 577
3034307 유머 혼자서 못입는 투우사 바지 입는 영화장면 1 01:36 272
3034306 이슈 이란 고위관료가 미군사령관들보다는 트럼프를 해임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말함 7 01:36 399
3034305 이슈 로버트패틴슨(영국인)한테 내가 너보다 런던 오래삼 ㅅㄱ 시전하는 젠데이아(미국인) 17 01:34 1,327
3034304 기사/뉴스 KBS 기자, 대낮 음주사고로 차량 잇달아 충돌… 즉각 보직 해임 1 01:33 402
3034303 이슈 [속보] 트럼프 "이란과 협상중…6일까지 타결되리라 믿어" 18 01:31 505
3034302 이슈 안정형 유병재 불안형 최수빈 (깜놀 무서움 주의) 9 01:28 596
3034301 이슈 알고리즘픽 받고 소소하게 뜨는 중인 것 같은 카페 음료 리뷰 채널...jpg 2 01:26 1,278
3034300 이슈 회사 월급날 25일인 회사가 좋은 이유 27 01:23 2,402
3034299 이슈 일본 나라의 사슴 7 01:21 414
3034298 이슈 짧게 불러줘서 아쉬운 고우림이 부른 김동률, 존박 노래 1 01:20 173
3034297 유머 유행어 하나 성공하면 평생 먹고 삼 8 01:18 1,849
3034296 이슈 @ : 팬콘에서언더독스안하면드러누울꺼야 ㅜㅜ 6 01:18 327
3034295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Overdose "Over Me" 01:16 44
3034294 이슈 동생🩷 잡도리하는 루이웅니💜 9 01:15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