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판) 너무 예민한 제 성격이 피곤해요

무명의 더쿠 | 13:30 | 조회 수 4268
안녕하세요 00년생 직장인입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예민?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점점 사회생활을 할수록 이 성격이 힘들어요 어떻게 살면 좋을지 댓글 부탁드립니다 ㅠ 


중고등학생도 때 친구들 맘 빨리 알아채고, 눈치 빠른 편이었어요 이런 건 장점이다 싶었는데.. 한 2년? 1년 전부터 제 성격이 점점 예민해지는 게 느껴지면서 속에서 분노가 자꾸 느껴집니다.


회사에서 재채기 크게하는 거, 다리 떠는 거, 벨소리로 해놓고 전화 계속 울리는거, 폰 보다가 엘레베이터나 지하철에서 느릿느릿하게 걷는 거, 영화관에서 팝콘 먹는소리, 음료수 얼음 소리, 공공장소에서 뽀뽀하고, 자기집마냥 드러누울려고 하는 사람들, 횡단보도 건널때 우회전하려고 슬금슬금 넘어오는 차, 무례한 사람, 지하철 기다릴 때 새치기하는사람, 걷는데 나만 피해서 걸을 때 등 너무 싫어요…


영화관에서는 팝콘 먹으라고 간식 있는거 아는데, 와그작와그작 먹는거, 얼음 씹어먹는거 등 저한테는 예민하게 받아들여져요..


어떻게 보면 다들 싫어하는 부분인데, 저한테는 저런 예시들 중 하나라도 일어나면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고,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스트레스받아요 그러다 보니 머리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 가서 휴지에 물 적셔서 이마에 올려놔요 당연히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고, 그렇게 받아들이고 싶어서 스스로 컨트롤하려고 하는데도 어디서 저런 소리나 행동이 너무 빠르게 캐치되고, 그러다보면 인상 찡그리고 있어요


엄청 어렸을때 (대략 8살쯤) 자다가 티비소리를 모르고 젤 크게 설정해놔서 그 소리에 무서워서 깼던 기억이 있는데 이 부분이랑도 관련이 있을까요?


이런 성격이 너무 스트레스다 보니 수영도 배워보고, 실제로 심리센터에 가서 30만원 주고 검사도 받아봤는데요.. 사회성 민감도 97점 나왔고, 선생님께서 이건 기질이라서 계속 마인트컨트롤 하면서 살아갈수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adhd도 아니구요.. 


혹시 저같은 분이 계시나요?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점점 제가 웃음기가 없어지는 게 느껴져요..ㅎ



—————————————————————————————————————————-댓글로 공감해주시는 분들, 조언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톡선까지 가게 될줄 몰랐네요 ㅠㅠ 그만큼 제 글에 공감되시는 분들이 많아서일까요??처음에는 일이랑 공부를 병행하다보니 스트레스받아서 그런가했는데, 1-2년 전부터 급속도로 예민해지는게 느껴지고 사람 만나는게 피곤해지더라구요 ㅎㅎ주변사람들한텐 티도 못내고 있었는데 댓글 보고 많은 위로를 얻었네요! 다들 힘내세요 저도 힘내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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