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럼프 "쿠바도 이란처럼"…정권 전복 美개입주의 '폭주'
1,080 12
2026.03.06 09:37
1,080 12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이후 차기 지도자 문제에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쿠바에서도 조만간 정권 교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이란 전쟁에 대한 비판 등 정치적 역풍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다른 국가의 정치 체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대외 개입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정치매체 폴리티코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 군사작전, 쿠바 정세,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언급하며 미국이 주요 국제 현안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란 전쟁 이후 정치 체제 재편 과정에서 미국이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관여하지 않으면 10년 후에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될 것"이라며 "이란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미국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였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차기 최고지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눈여겨 보고 있다"며 "그의 아버지가 권력을 넘기지 않은 이유는 그가 무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란 국민 그리고 정권과 협력해 핵무기 없는 이란을 재건할 수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악시오스 인터뷰에서도 "이란의 다음 지도자 선출에 내가 직접 관여해야 한다. 베네수엘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해야 한다"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나에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모즈타바는 부친과 마찬가지로 이란의 강경 보수 진영과 궤를 같이하는 인물이다. 실질적인 직책은 거의 맡아오지 않았지만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강경파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IRGC가 모즈타바의 선출을 강력히 미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란은 현재 88명의 이슬람 성직자로 구성된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에서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이란 전쟁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는 일축했다. 그는 "사람들이 지금 벌어지는 일들을 아주 좋아한다"며 "우리는 미국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고 있으며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방식으로 해내고 있다"고 자찬했다.

대이란 군사작전이 성공적이라고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해군과 공군은 사실상 사라졌고 방공망과 레이더도 대부분 파괴됐다. 군사력이 크게 약화됐다"고 말했다. 또 "매우 정밀하게 공격하고 있으며 무기는 사실상 무제한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이후 쿠바 정권 문제에도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미국이 쿠바 정부 붕괴에 관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50년 동안 이어진 일"이라며 "이제는 마지막 장식 올릴 일만 남았다(icing on the cake)"고 말했다.

지난 1월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이란의 전후 정치 질서 재편에도 관여하고, 이후 쿠바 정권 문제까지 대응하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자신이 주도하는 대결에서 마지막으로 굴복하는 나라는 아닐 것이라며 "쿠바 정권도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산 석유 공급을 차단한 미국 행정부의 조치가 쿠바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현재 쿠바 공산당 지도부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쿠바가 도움이 필요해 우리와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인터 마이애미 축구팀과 함께 한 행사에서도 이란 전쟁을 먼저 끝내고 싶다면서도 "쿠바로 돌아가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쿠바가 "합의를 매우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한 불만을 재차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는 정신을 차리고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지금 그는 협상에서 가진 카드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는 협상 의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10053?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한율💙] 겉돌지 않는 진짜 속수분 💧산뜻한 마무리감의 #유분잡는수분 <쑥히알크림> 체험단 모집 443 03.06 9,8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37,2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85,1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16,9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16,9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7,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4,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2,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2246 기사/뉴스 이성훈, '솔지5' 멤버들 만난다...前 대통령 외손자 루머 정면 해명 ('전참시') 09:17 117
3012245 이슈 오타니: 쉬는 것도 용기고, 하지 않는 것 또한 연습이다 3 09:15 356
3012244 유머 ??? : 푹신한거 실화냐? 5 09:11 911
3012243 기사/뉴스 10년 만 재회 조합에 벌써 반응 터진 韓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7 09:11 1,223
3012242 유머 미국 표준발음으로 정확하게 발음 해주는 GPT 4 09:04 1,172
3012241 이슈 고객한테 락스초밥을 준 용산 초밥집 21 09:03 2,567
3012240 이슈 나이 38살에 무경력 백수인데.jpg 29 09:02 3,190
3012239 기사/뉴스 고현정, 안 먹는 이유 있었다 “먹으면 양치해야 해서 귀찮아” [마데핫리뷰] 10 09:01 1,537
3012238 이슈 우리가 가장 기다리던 그날. <방탄소년단 컴백 라이브: ARIRANG> | 공식 예고편 | 넷플릭스 9 09:01 427
3012237 유머 나 처음으로 명품백 샀는데 친구가 개밤티래 12 09:00 2,250
3012236 이슈 [WBC] 인터뷰에서 또 명언 생성한 오타니 6 08:57 1,491
3012235 기사/뉴스 트럼프 "이란에 종교지도자도 무방, 민주주의 강요 안해" 10 08:51 762
3012234 유머 깜놀주의) 신기하고 놀라운 초간단 인체 실험 27 08:47 3,032
3012233 이슈 감히 어디서 과인의 백성을 능멸하고 나와? (대왕세종) 8 08:43 1,563
3012232 기사/뉴스 미국 "러 원유 제재 추가완화 가능"…유가 급등 영향 8 08:41 628
3012231 이슈 체인지스트릿 10회 I 윤산하(아스트로) - 말해! 뭐해? Change Street ver. 1 08:41 95
3012230 유머 집을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고양이를 찾는 일본의 전설 08:40 874
3012229 이슈 블랙핑크 미니앨범 DEADLINE 빌보드 앨범차트 7위 데뷔 예측 4 08:37 532
3012228 유머 기내식이 잘못나왔지만 그냥 먹음 16 08:37 6,274
3012227 기사/뉴스 “카메라 치워” 조정식, 수능 문항 거래 의혹...PD수첩 취재에 ‘분노 폭발’ 15 08:37 3,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