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여행 가방 안에서 8~14세 사이로 추정되는 흑인 소녀들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한 가운데 예비 DNA 검사 결과 두 소녀는 이복자매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현지시간) 지역 매체 뉴스5 클리블랜드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쿠야호가 카운티 검시관실은 전날 성명에서 이같이 설명하면서 “현재 두 사망자의 신원이 정확하게 확인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검시관실은 두 시신 모두 훼손된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사망 원인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2일 저녁 클리블랜드시의 한 공립 남자고등학교 인근에서 개와 함께 산책하던 주민이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 않던 지역을 산책하던 남성은 얕게 파인 구덩이 안에서 여행가방 하나를 발견했다. 그의 개가 냄새를 맡으면서 한참을 멈춰선 채 오지 않자 남성이 개를 데리러 갔다가 반쯤 묻혀 있는 가방을 본 것이다.
남성은 가방을 꺼내 열어봤는데 그 안에서 사람 머리가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지역을 수색하다가 또 다른 시신이 들어 있는 여행가방 하나가 구덩이에 묻혀 있는 것을 추가로 발견했다.
수사당국은 피해 소녀들이 현재 이 지역에서 접수된 실종 사건과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단서나 용의자를 찾지 못했으며,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23324?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