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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퇴근 후 바로 달려가겠네'…한강 '러닝족' 홀리는 '파격 실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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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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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이렇게 바뀐다고?…한강변 곳곳 '러닝족 베이스캠프' 등장

 

CU, 러닝 스테이션 시그니처 1호점 개점
18개 편의점도 러닝 스테이션에 추가
"한강벨트 러닝 거점 네트워크 구축할 것"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내려 한강공원을 따라 가볍게 달리니 이내 초록색 유도선이 그어진 2층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러닝 스테이션' 시그니처 편의점이다.
 

CU 러닝 스테이션 시그니처 1호점 모습. 사진=오세성 기자

CU 러닝 스테이션 시그니처 1호점 모습. 사진=오세성 기자

 

 

4일 찾은 CU 러닝 스테이션 시그니처 1호점은 편의점 '한강르네상스여의도3호점'을 러너 수요에 맞춰 대대적으로 개조해 지난달 28일 문을 연 매장이다. 건물 외관에 내걸린 'EVERY RUN with CU' 현수막을 보며 초록색 유도선을 따라 매장에 들어서자 여느 편의점에선 보기 어려운 에너지 젤이 냉장고 안에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었다.

 

에너지 젤은 장거리 러닝을 하며 떨어진 체력을 빠르게 채우기 위해 필요한 식품이지만, 운동용품 전문점이 아닌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러닝 코스 내에서 에너지 젤을 간편하게 보급하는 곳이 생긴 셈이다.

 

CU 러닝 스테이션 시그니처 1호점에 에너지젤과 에너지바, 에너지 드링크, 러닝 용품 등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오세성 기자

CU 러닝 스테이션 시그니처 1호점에 에너지젤과 에너지바, 에너지 드링크, 러닝 용품 등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오세성 기자

 

 

그 옆으로는 에너지 드링크와 에너지바에 더해 헤드밴드와 런 벨트, 니패드, 반소매 티, 반바지, 비치타월 등 러닝 관련 용품이 빼곡하게 채워졌다. 기존에는 한강공원을 달리다가 무릎 통증이 올라오거나 옷이 찢어지는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공원을 완전히 벗어나 전문용품점을 찾아야 했지만, 이제는 공원 내에 있는 CU 편의점에서 손쉽게 대처하고 러닝에 복귀할 수 있다.

 

러닝족에게 필요한 편의시설도 빼곡하게 갖췄다. 1층 한쪽에는 러닝족을 위한 물품 보관함이 자리 잡았고 2층에는 탈의실과 파우더룸이 들어섰다. 가방에 러닝복을 챙겨 출근하면 퇴근길 CU 러닝 스테이션에서 옷을 갈아입고 물품보관소에 나머지 짐을 보관한 뒤 양손 가볍게 달릴 준비를 마칠 수 있다. 파우더룸도 있어 땀 흘리며 지워진 화장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날 편의점을 방문한 60대 황모 씨는 "필요한 물품과 시설이 모두 있으니 러닝을 하다가 방문하기 좋아 보인다"면서도 "한강을 달리고 배고픈 상황에서 가방 찾으러 돌아오면 라면 냄새에 사로잡히겠다"고 웃어 보였다.

 

CU 러닝 스테이션 시그니처 1호점에 마련된 무료 탈의실. 사진=오세성 기자

CU 러닝 스테이션 시그니처 1호점에 마련된 무료 탈의실. 사진=오세성 기자

 

 

이 매장은 여느 편의점과 마찬가지로 도시락, 샌드위치 등 간편식과 라면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렇기에 운동 후 찾아오는 러너들의 공복이 편의점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CU는 한강공원을 따라 총 19개 편의점을 러닝 스테이션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CU 러닝 스테이션 시그니처 벽면에는 양화부터 잠실까지 최장 37.2㎞에 달하는 러닝 코스 3개가 걸려 있다. 해당 코스 중간중간 위치한 마곡, 망원, 여의도, 반포, 잠실, 뚝섬 등 편의점들을 러닝 스테이션으로 탈바꿈해 러닝족의 베이스캠프가 되겠다는 게 CU의 계획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58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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