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피처로 불렸던 방산·해운·정유주까지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7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7.47% 하락한 13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로템(-18.07%), LIG넥스원(-6.05%), 한국항공우주(-18.02%), 한화시스템(-18.02%) 등도 일제히 약세다.
이들 종목은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불기둥'을 세운 바 있다.
전날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은 각각 29.86%, 29.93%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7%), 현대로템(10.41%), 한국항공우주(3.86%) 등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이란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전방위적인 투매가 일어나면서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한 모습이다.
해운주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HMM과 팬오션은 같은 시각 각각 -15.92%, -14.68% 낙폭을 보이고 있다.
두 회사는 전날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해상 운임 급등 기대감으로 주가가 17%가량 급등한 바 있다.
국제 유가 상승 수혜주로 꼽히는 정유주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S-Oil은 이날 장중 큰 변동성을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전 -15% 수준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SK이노베이션(-16.50%), GS(-13.33%) 등도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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