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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통 깨 '동전 80개' 내밀자 내쫓겼다"…주유소 '영업방해' 신고 논란

무명의 더쿠 | 10:29 | 조회 수 1869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60대 남성 A 씨는 최근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 주유소에 들렀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A 씨는 "차에 기름을 넣으려 주유소에 갔는데 마침 체크카드에 돈이 없더라. 제가 신용카드를 따로 안 써서 매번 카드 통장에 돈을 넣어서 쓴다. 그런데 주말이라 은행도 안 열어서 어쩔 수 없이 차에 놔뒀던 저금통을 깼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어 보니 6만 원 정도가 나왔고 그중에서도 500원짜리만 골라서 4만 원만 주유하기로 했다. 직원에게 '4만 원 주유 좀 해주세요'라고 부탁하고 계산을 하러 사무실에 들어갔다"라고 했다.

A 씨는 "실례한다. 기름값 계산을 하려고 한다. 이게 4만 원이다"라고 하자 사장은 "지금 뭐 하시는 거냐. 동전으로 계산이요?"라고 물었다.

A 씨가 "80개 정도 되는데 금방 센다. 제가 세어드리겠다"라고 하자 사장은 "안 된다. 나가달라"라고 했다. 이어 "기름을 넣고 있다"라는 말에는 "지금 영업방해 하는 거냐. 경찰에 신고한다"며 내쫓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A 씨는 "동전을 제대로 세고 있는데 제 등을 떠밀면서 밖으로 내쫓더니 진짜로 경찰을 부르더라. 사장은 '동전으로 계산한다고 미리 말을 해야 했다. 요즘 누가 동전으로 계산하냐'며 계속 화를 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국 경찰이 온 뒤 100원으로도 계산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풀려나긴 했지만 기분이 좋지도 않고 수치스러운 마음만 든다. 동전은 돈도 아니냐. 500원짜리로 계산하는 게 그렇게나 잘못이냐"라고 물었다.

최형진 평론가는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동전은 여전히 현금으로써 기능을 하고 있다. 요즘 현금을 안 받는 매장은 '현금 없는 매장'이라는 문구를 붙여 놓는다. 그런데 여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500원짜리 80개 정도면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저는 현금을 자주 사용한다. 사실 동전을 처리하고 싶을 때가 있다. '죄송한데 동전 좀 내도 될까요?' 그러면 사장님들이 다 받아주신다. 주유소는 500원짜리인데 왜 안 받아주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라고 말했다.

박지훈 변호사 역시 "100원짜리도 아니고 500원짜리면 그걸 나쁘게 볼 이유도 없고 똑같은 돈이다. 1000원짜리이면 어떻고 1만 원짜리면 어떻냐. 뭐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라며 공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0507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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