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저금통 깨 '동전 80개' 내밀자 내쫓겼다"…주유소 '영업방해' 신고 논란

무명의 더쿠 | 03-04 | 조회 수 2330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60대 남성 A 씨는 최근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 주유소에 들렀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A 씨는 "차에 기름을 넣으려 주유소에 갔는데 마침 체크카드에 돈이 없더라. 제가 신용카드를 따로 안 써서 매번 카드 통장에 돈을 넣어서 쓴다. 그런데 주말이라 은행도 안 열어서 어쩔 수 없이 차에 놔뒀던 저금통을 깼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어 보니 6만 원 정도가 나왔고 그중에서도 500원짜리만 골라서 4만 원만 주유하기로 했다. 직원에게 '4만 원 주유 좀 해주세요'라고 부탁하고 계산을 하러 사무실에 들어갔다"라고 했다.

A 씨는 "실례한다. 기름값 계산을 하려고 한다. 이게 4만 원이다"라고 하자 사장은 "지금 뭐 하시는 거냐. 동전으로 계산이요?"라고 물었다.

A 씨가 "80개 정도 되는데 금방 센다. 제가 세어드리겠다"라고 하자 사장은 "안 된다. 나가달라"라고 했다. 이어 "기름을 넣고 있다"라는 말에는 "지금 영업방해 하는 거냐. 경찰에 신고한다"며 내쫓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A 씨는 "동전을 제대로 세고 있는데 제 등을 떠밀면서 밖으로 내쫓더니 진짜로 경찰을 부르더라. 사장은 '동전으로 계산한다고 미리 말을 해야 했다. 요즘 누가 동전으로 계산하냐'며 계속 화를 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국 경찰이 온 뒤 100원으로도 계산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풀려나긴 했지만 기분이 좋지도 않고 수치스러운 마음만 든다. 동전은 돈도 아니냐. 500원짜리로 계산하는 게 그렇게나 잘못이냐"라고 물었다.

최형진 평론가는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동전은 여전히 현금으로써 기능을 하고 있다. 요즘 현금을 안 받는 매장은 '현금 없는 매장'이라는 문구를 붙여 놓는다. 그런데 여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500원짜리 80개 정도면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저는 현금을 자주 사용한다. 사실 동전을 처리하고 싶을 때가 있다. '죄송한데 동전 좀 내도 될까요?' 그러면 사장님들이 다 받아주신다. 주유소는 500원짜리인데 왜 안 받아주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라고 말했다.

박지훈 변호사 역시 "100원짜리도 아니고 500원짜리면 그걸 나쁘게 볼 이유도 없고 똑같은 돈이다. 1000원짜리이면 어떻고 1만 원짜리면 어떻냐. 뭐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라며 공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05070?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562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8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일본에서 우리가 가짜계란을 먹는 이유
    • 16:38
    • 조회 471
    • 이슈
    3
    • 아일릿 'It′s Me' 멜론 일간 83위 진입
    • 16:38
    • 조회 96
    • 이슈
    3
    • 유미의세포들 보면서 내가 유미라면 더 빡치는 쪽은??.jpg
    • 16:37
    • 조회 344
    • 이슈
    15
    • 인뱅 3사 수신경쟁…예·적금 금리 줄줄이 인상
    • 16:37
    • 조회 223
    • 기사/뉴스
    1
    • 네이버페이5원이 왔숑
    • 16:36
    • 조회 251
    • 정보
    4
    • 음방버프 제대로 받은 코르티스 일간추이
    • 16:35
    • 조회 305
    • 이슈
    7
    • 기리고 무서운 쫄보들은 이렇게 보세여
    • 16:35
    • 조회 162
    • 유머
    1
    • 나영석의 와글와글 with 군체 5/8 공개예정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연상호)
    • 16:34
    • 조회 258
    • 이슈
    3
    • 일부 사람들이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케이크
    • 16:32
    • 조회 1950
    • 이슈
    33
    • 신촌포장마차에서 떡을 봉지째 떡볶이판에 데우는 거 발견한 트위터
    • 16:31
    • 조회 1527
    • 이슈
    11
    • MBTI 에서 N과 S가 가장 상극인 이유
    • 16:31
    • 조회 839
    • 유머
    15
    • 블루베리스무디 못 시키는 이유
    • 16:30
    • 조회 739
    • 유머
    1
    • 아시아가 유럽보다 훨씬 부유하고 발전되어있던 그 격차가 제일 컸다는 시대
    • 16:28
    • 조회 1247
    • 이슈
    5
    • 판) 어린이날 집에만 있자는 남편
    • 16:27
    • 조회 7054
    • 이슈
    113
    • 예술과 예술가는 분리해서 평가해야할까요?
    • 16:25
    • 조회 737
    • 유머
    8
    • 이채연 소문의 낰원
    • 16:23
    • 조회 461
    • 유머
    2
    • 너무하다고 말 나왔던 경비아저씨의 수작
    • 16:23
    • 조회 1147
    • 유머
    9
    • 지금 보니 완전 망상글의 영상화같은 고전 영화.gif
    • 16:23
    • 조회 1274
    • 이슈
    15
    • [공식] 국동호, '학폭 의혹' 직접 해명했다…"배드민턴 채로 가격한 적 없어"
    • 16:21
    • 조회 2278
    • 기사/뉴스
    24
    • 남자들이 미술관에서 쫓겨난 이유
    • 16:20
    • 조회 1546
    • 이슈
    7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