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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한항공, 중동 교민 수송 전세기 검토…오만·리야드 거론

무명의 더쿠 | 10:13 | 조회 수 1256

두바이 중심 여행객 4000명 체류

오만·리야드 등 운항 안전이 우선

11대 동시에 띄우면 한 번에 수송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한항공(003490)이 중동 현지 교민을 한국으로 수송해 올 전세기 운항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인근 국제공항에 우리나라 국적기 운항 가능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외교부는 최근 대한항공에 UAE 두바이 공항에 인접한 오만의 무스카트 국제공항,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캉칼리드 국제공항 등을 목적지로 하는 전세기 운영이 가능한지를 문의했습니다.

 

현재 두바이 국제공항은 공역이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에 정부는 상대적으로 운항이 가능한 인근 공항을 활용해 교민을 이동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무스카트 국제공항은 두바이에서 차량으로 약 5시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은 약 10시간 떨어져 있어 육로 이동 후 항공편으로 귀국하는 방식이 거론됩니다.

 

대한항공은 외교부로부터 전세기 운항 가능 여부를 요청받았지만, 실제 운항 여부는 현지 공역 상황과 항공 안전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외교부에서 요청이 온 것은 맞지만, 여전히 (요청해 온) 해당 지역들이 위험해 향후 추이와 외국항공사들의 운항 여부를 확인한 후에 전세기 운영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중동 지역 13개국에 우리 국민은 2만1000여명이 체류 중이며, 이 가운데 두바이를 중심으로 여행객을 포함한 단기체류자는 약 4000명으로 추산됩니다. 대한항공이 전세기 운항을 결정할 경우 이들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는 항공기 규모도 확보돼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407명을 태울 수 있는 초대형 여객기 에어버스 A380 6대와 368명이 탑승 가능한 보잉 B747-8 5대 등 총 11대의 대형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항공기를 동시에 투입할 경우 최대 4282명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세기 운항 여부는 결국 중동 지역 공역 상황에 달려있습니다. ‘이란 사태’ 발생 나흘째인 3일 오후 기준 이스라엘, 이란, 이라크, 바레인, UAE,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중동 9개국이 공역을 전면 또는 일부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항공사들이 운항을 재개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일(현지시각) AP통신은 UAE 일부 항공사가 제한적으로 운항을 재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 역시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도 대응반을 구성해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국토부는 앞선 3일 긴급 회의를 열고 중동 지역 공역 통제 확대에 따른 항공편 지연 및 결항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또 항공사에 일정 변동 시 승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 보호 및 피해 구제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일부 국가들은 이미 자국민 철수에 나선 상태입니다. 이탈리아와 체코 등은 전세기를 투입해 자국민 귀국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국 정부도 약 10만명의 자국민 대피를 위해 전세기와 군용기, 버스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93104&infl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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