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계협상 평행선…6월 월드컵도 JTBC서만 보나
278 0
2026.03.03 19:29
278 0
2026 밀라노·코르티나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특정 방송사의 대형 스포츠 행사 단독 중계로 인한 ‘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이 커진 가운데, 개막까지 석달여 남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방송사 공동 중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겨울올림픽에 이어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국내 중계권도 단독으로 확보한 제이티비시(JTBC)는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에스비에스(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벌이는 중인데, 중계권료 등에 대한 각 방송사의 입장차가 워낙 커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JTBC, 방송 3사 제시액 두배 이상 요구” 지상파 방송사와 제이티비시 설명을 3일 종합하면, 이들 방송사는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 이미 몇차례 재판매 협상을 진행했다. 앞서 제이티비시는 2024년 10월 국제축구연맹(FIFA)과 개별 협상을 벌여 이번 북중미 월드컵과 2030년 100주년 월드컵 등의 국내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를 국내 다른 방송사에 되팔 권리도 제이티비시에 있다.

제이티비시와 각각 협상을 벌이는 지상파 방송사 쪽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공통으로 나온다. 서로가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지만, 제이티비시가 지상파 방송사에 요구하는 중계권료와 각 방송사가 제시한 금액 간 격차가 매우 크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업계 일각에선 지상파 방송사들이 협상 과정에서 제시한 중계권료를 모두 합쳐도 제이티비시가 요구하는 수준의 절반이 채 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상파 3사 중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확보에 가장 적극적인 쪽은 티브이(TV) 수신료를 주요 재원으로 삼는 한국방송이다. 한국방송은 월드컵에 대한 시청자의 높은 관심과 공영방송의 책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제이티비시와 벌인 중계권료 협상에서도 이미 큰 폭의 적자를 감수한 금액까지 제시했으나, 입장 차만 확인했다는 것이 한국방송 주장이다.

한국방송 관계자는 “애초에 제이티비시가 월드컵 중계권을 독점으로 확보하는 과정에서 중계권료를 천문학적 수준으로 높였고, 그로 인해 서로 간의 금액 차이가 생겼다. 그게 가장 큰 문제”라며 “원활한 월드컵 중계를 위해선 현지 방송시설 구축, 중계회선 청약 등 적어도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데, 지금 당장 협상이 완료되더라도 해설위원과 캐스터 등 최소한의 인력이나마 현장에 파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문화방송도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1월 이후 교착 상태라며, 그 책임은 제이티비시의 ‘무리한 요구’에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방송 관계자는 “이미 지난 1월 말, 우리는 제이티비시 쪽에 낼 수 있는 최종 금액을 제시했다”며 “다른 방송사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도 상당 폭의 적자를 떠안겠다는 의지를 담아 최대치의 금액을 제시했는데, 제이티비시는 그것마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영방송의 역할이라는 게 월드컵 중계에만 있는 게 아니어서, 우리로서는 그 이상의 중계권료 지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이 대통령 “국민 접근성 보장 개선해야”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둘러싼 방송사 간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담당 부처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지난 정부 때와 달리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나선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올림픽·월드컵 등) 국제적 행사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폭넓게 보장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북중미 월드컵 개막(6월11일)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점이다. 방미통위가 당장 동원할 수 있는 행정적 수단도 마땅치 않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한 뒤 “위원회로서는 방송사 개별 접촉 등을 통해 서로 한걸음씩 물러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면 위원장이 국회에서 밝힌 것처럼, 월드컵에 대한 보편적 시청권 확보를 위해 행정지도권 행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방송사 간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지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행정지도는 정부가 행정상 필요에 따라 각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협조 요청으로, 그 자체로는 법적 강제력이 없다. 방송사가 이를 따라야 할 의무도 없다.

이런 가운데 월드컵 중계권 협상의 키를 쥔 제이티비시는 한겨레에 “이번 겨울올림픽 중계를 통해 시청자 접근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시청자의 볼 권리 향상은 물론, 노력한 선수들이 더 주목받을 수 있도록 (지상파 방송사와의) 조속한 합의를 목표로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티비시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중계권료를 요구한다’는 지상파 쪽 주장에 대해선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만큼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9414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체험단] 톤28 말차세럼 아닌 글로우 크림 앤 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152 17:02 3,6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30,8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79,0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14,2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12,7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3,2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7,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3,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0,5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2016 이슈 락스를 먹으라고 내놓은 초밥집 23:07 0
3012015 이슈 EP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20위 승점 및 최근 5경기 결과 (토트넘 강등 위기ㄷㄷ) 1 23:04 71
3012014 이슈 25년 전 오늘 발매된_ "Don't Start Now" 23:04 66
3012013 유머 25년 전 한국 유머 수준...jpg 2 23:04 374
3012012 이슈 🎥 아이브 릴스 업뎃 팸! 뱅 꺾고 꺽꼬 꺾꼬! shout out to 승헌쓰 6 23:04 71
3012011 이슈 키키 404 추는 하이키 옐 23:03 75
3012010 이슈 더쿠 애니방 조회수 1만8천 넘은 글... 애니 보는 덬들 단골 질문...jpg 2 23:01 496
3012009 이슈 막국수 먹다가 엄청 놀랐다는 남편친구....jpg 20 23:00 2,279
3012008 유머 살면서 본 게임 중에 가장 충격적이었던 여성향 게임.jpg 5 23:00 666
3012007 이슈 여자가 전 남친 3명을 죽인 보험 사기 사건.. 인 줄 알았는데 남자들이 죽기 직전 보험을 다 해지해서 여자는 보험금을 하나도 못 받음… 뭐지? 2 22:58 1,682
3012006 이슈 뭐야 ㅅㅂ 전쟁이 터졌어? 난 그럼 안전한 곳으로 떠날래!!!!! 4 22:58 1,913
3012005 이슈 머그샷이 너무 잘생겼다고 화제되더니 모델된 사람.jpg 22 22:56 2,822
3012004 이슈 로에베 패션쇼 참석한 송강 6 22:56 505
3012003 유머 다이어트 식판으로 다이어트 하는 후기들 17 22:55 2,707
3012002 이슈 라이즈 쇼타로 X 댄서 쿄카 TOYOTA 댄스 세션 영상 4 22:51 629
3012001 유머 이번에도 혼자 여행가? / 가는건 혼잔데 가면 사람들이 있어 1 22:49 1,387
3012000 이슈 요새 쇼츠에서 질리게 나오는 동구리노래 후계자들.mp3 20 22:49 1,332
3011999 이슈 키키 KiiiKiii 키야 중학교 입시 프로필 촬영 했을 때 7 22:49 1,122
3011998 정치 부정선거 2차 토론 두고 이준석 "환영".. 전한길 "난 안 나간다. 장동혁 나가자" 22:49 125
3011997 이슈 동아시아 특유의 후궁암투극 드라마에 한 획을 그으며 롤모델이 되었다는 드라마.gif 31 22:48 3,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