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계협상 평행선…6월 월드컵도 JTBC서만 보나
169 0
2026.03.03 19:29
169 0
2026 밀라노·코르티나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특정 방송사의 대형 스포츠 행사 단독 중계로 인한 ‘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이 커진 가운데, 개막까지 석달여 남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방송사 공동 중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겨울올림픽에 이어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국내 중계권도 단독으로 확보한 제이티비시(JTBC)는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에스비에스(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벌이는 중인데, 중계권료 등에 대한 각 방송사의 입장차가 워낙 커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JTBC, 방송 3사 제시액 두배 이상 요구” 지상파 방송사와 제이티비시 설명을 3일 종합하면, 이들 방송사는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 이미 몇차례 재판매 협상을 진행했다. 앞서 제이티비시는 2024년 10월 국제축구연맹(FIFA)과 개별 협상을 벌여 이번 북중미 월드컵과 2030년 100주년 월드컵 등의 국내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를 국내 다른 방송사에 되팔 권리도 제이티비시에 있다.

제이티비시와 각각 협상을 벌이는 지상파 방송사 쪽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공통으로 나온다. 서로가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지만, 제이티비시가 지상파 방송사에 요구하는 중계권료와 각 방송사가 제시한 금액 간 격차가 매우 크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업계 일각에선 지상파 방송사들이 협상 과정에서 제시한 중계권료를 모두 합쳐도 제이티비시가 요구하는 수준의 절반이 채 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상파 3사 중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확보에 가장 적극적인 쪽은 티브이(TV) 수신료를 주요 재원으로 삼는 한국방송이다. 한국방송은 월드컵에 대한 시청자의 높은 관심과 공영방송의 책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제이티비시와 벌인 중계권료 협상에서도 이미 큰 폭의 적자를 감수한 금액까지 제시했으나, 입장 차만 확인했다는 것이 한국방송 주장이다.

한국방송 관계자는 “애초에 제이티비시가 월드컵 중계권을 독점으로 확보하는 과정에서 중계권료를 천문학적 수준으로 높였고, 그로 인해 서로 간의 금액 차이가 생겼다. 그게 가장 큰 문제”라며 “원활한 월드컵 중계를 위해선 현지 방송시설 구축, 중계회선 청약 등 적어도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데, 지금 당장 협상이 완료되더라도 해설위원과 캐스터 등 최소한의 인력이나마 현장에 파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문화방송도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1월 이후 교착 상태라며, 그 책임은 제이티비시의 ‘무리한 요구’에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방송 관계자는 “이미 지난 1월 말, 우리는 제이티비시 쪽에 낼 수 있는 최종 금액을 제시했다”며 “다른 방송사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도 상당 폭의 적자를 떠안겠다는 의지를 담아 최대치의 금액을 제시했는데, 제이티비시는 그것마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영방송의 역할이라는 게 월드컵 중계에만 있는 게 아니어서, 우리로서는 그 이상의 중계권료 지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이 대통령 “국민 접근성 보장 개선해야”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둘러싼 방송사 간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담당 부처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지난 정부 때와 달리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나선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올림픽·월드컵 등) 국제적 행사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폭넓게 보장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북중미 월드컵 개막(6월11일)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점이다. 방미통위가 당장 동원할 수 있는 행정적 수단도 마땅치 않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한 뒤 “위원회로서는 방송사 개별 접촉 등을 통해 서로 한걸음씩 물러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면 위원장이 국회에서 밝힌 것처럼, 월드컵에 대한 보편적 시청권 확보를 위해 행정지도권 행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방송사 간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지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행정지도는 정부가 행정상 필요에 따라 각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협조 요청으로, 그 자체로는 법적 강제력이 없다. 방송사가 이를 따라야 할 의무도 없다.

이런 가운데 월드컵 중계권 협상의 키를 쥔 제이티비시는 한겨레에 “이번 겨울올림픽 중계를 통해 시청자 접근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시청자의 볼 권리 향상은 물론, 노력한 선수들이 더 주목받을 수 있도록 (지상파 방송사와의) 조속한 합의를 목표로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티비시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중계권료를 요구한다’는 지상파 쪽 주장에 대해선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만큼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9414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83 02.28 121,2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7,8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4,7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5,7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5,1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1,6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6,7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273 이슈 촉촉한 황치즈칩 에프굽해서 170도 3분 얼먹 비추 21:05 0
3008272 이슈 영화 만약에 우리 최종 눈물버튼인 장면 21:04 134
3008271 기사/뉴스 박신양, ‘파리의 연인’ 김정은과 재회 “요즘 자주 나와 좋아…나온 거 다 봤다” 21:03 284
3008270 유머 한국어가 너무 어려운 외국인.twt 2 21:03 328
3008269 기사/뉴스 이란 초등생 165명 숨졌는데···멜라니아, 유엔 안보리서 “미국은 전 세계 아동 편” 1 21:02 109
3008268 이슈 우즈 x 세븐틴 부승관 CINEMA 챌린지 1 21:02 71
3008267 유머 @카페 알바하면서 하고 싶었던 말 21:02 178
3008266 이슈 5세대 남돌 개인별 중국 웨이보 출석체크 순위 (26/02/20기준) 4 21:02 235
3008265 이슈 박지훈 인스타스토리 11 21:01 1,086
3008264 유머 미안하지만 역사상 처음은 일본입니다 7 21:01 807
3008263 유머 오만한 미혼 여성들의 끝은 뻔하지! 2 21:01 556
3008262 이슈 친구자식을 궁금하지도않은지새끼 이지랄로부르면서 결혼후에 친구의1순위가되고싶어하시다니… 심리가궁금할뿐이에요 4 20:59 701
3008261 이슈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 업뎃 4 20:58 908
3008260 이슈 ㅈㄴ 날아다니는 라이즈 쇼타로 two 챌린지 6 20:58 232
3008259 유머 타조알같이 동글동글한 고양이 등짝 3 20:57 472
3008258 이슈 아 진짜 이 얼굴로 살면 매일매일 셀카 찍을 맛 나겠다.jpg 2 20:57 895
3008257 유머 진짜 진심 이해안가는 주식 투탑 13 20:56 2,231
3008256 이슈 데이트비용 반반 논란 종결 13 20:54 1,620
3008255 이슈 개기월식 보고가달🌒 12 20:54 1,560
3008254 유머 생각해보면 정월대보름인 오늘 부럼으로 먹을 수 있는것 8 20:53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