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계협상 평행선…6월 월드컵도 JTBC서만 보나
327 0
2026.03.03 19:29
327 0
2026 밀라노·코르티나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특정 방송사의 대형 스포츠 행사 단독 중계로 인한 ‘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이 커진 가운데, 개막까지 석달여 남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방송사 공동 중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겨울올림픽에 이어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국내 중계권도 단독으로 확보한 제이티비시(JTBC)는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에스비에스(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벌이는 중인데, 중계권료 등에 대한 각 방송사의 입장차가 워낙 커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JTBC, 방송 3사 제시액 두배 이상 요구” 지상파 방송사와 제이티비시 설명을 3일 종합하면, 이들 방송사는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 이미 몇차례 재판매 협상을 진행했다. 앞서 제이티비시는 2024년 10월 국제축구연맹(FIFA)과 개별 협상을 벌여 이번 북중미 월드컵과 2030년 100주년 월드컵 등의 국내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를 국내 다른 방송사에 되팔 권리도 제이티비시에 있다.

제이티비시와 각각 협상을 벌이는 지상파 방송사 쪽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공통으로 나온다. 서로가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지만, 제이티비시가 지상파 방송사에 요구하는 중계권료와 각 방송사가 제시한 금액 간 격차가 매우 크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업계 일각에선 지상파 방송사들이 협상 과정에서 제시한 중계권료를 모두 합쳐도 제이티비시가 요구하는 수준의 절반이 채 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상파 3사 중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확보에 가장 적극적인 쪽은 티브이(TV) 수신료를 주요 재원으로 삼는 한국방송이다. 한국방송은 월드컵에 대한 시청자의 높은 관심과 공영방송의 책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제이티비시와 벌인 중계권료 협상에서도 이미 큰 폭의 적자를 감수한 금액까지 제시했으나, 입장 차만 확인했다는 것이 한국방송 주장이다.

한국방송 관계자는 “애초에 제이티비시가 월드컵 중계권을 독점으로 확보하는 과정에서 중계권료를 천문학적 수준으로 높였고, 그로 인해 서로 간의 금액 차이가 생겼다. 그게 가장 큰 문제”라며 “원활한 월드컵 중계를 위해선 현지 방송시설 구축, 중계회선 청약 등 적어도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데, 지금 당장 협상이 완료되더라도 해설위원과 캐스터 등 최소한의 인력이나마 현장에 파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문화방송도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1월 이후 교착 상태라며, 그 책임은 제이티비시의 ‘무리한 요구’에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방송 관계자는 “이미 지난 1월 말, 우리는 제이티비시 쪽에 낼 수 있는 최종 금액을 제시했다”며 “다른 방송사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도 상당 폭의 적자를 떠안겠다는 의지를 담아 최대치의 금액을 제시했는데, 제이티비시는 그것마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영방송의 역할이라는 게 월드컵 중계에만 있는 게 아니어서, 우리로서는 그 이상의 중계권료 지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이 대통령 “국민 접근성 보장 개선해야”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둘러싼 방송사 간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담당 부처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지난 정부 때와 달리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나선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올림픽·월드컵 등) 국제적 행사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폭넓게 보장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북중미 월드컵 개막(6월11일)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점이다. 방미통위가 당장 동원할 수 있는 행정적 수단도 마땅치 않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한 뒤 “위원회로서는 방송사 개별 접촉 등을 통해 서로 한걸음씩 물러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면 위원장이 국회에서 밝힌 것처럼, 월드컵에 대한 보편적 시청권 확보를 위해 행정지도권 행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방송사 간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지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행정지도는 정부가 행정상 필요에 따라 각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협조 요청으로, 그 자체로는 법적 강제력이 없다. 방송사가 이를 따라야 할 의무도 없다.

이런 가운데 월드컵 중계권 협상의 키를 쥔 제이티비시는 한겨레에 “이번 겨울올림픽 중계를 통해 시청자 접근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시청자의 볼 권리 향상은 물론, 노력한 선수들이 더 주목받을 수 있도록 (지상파 방송사와의) 조속한 합의를 목표로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티비시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중계권료를 요구한다’는 지상파 쪽 주장에 대해선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만큼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9414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534 04.29 81,5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1,8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21,6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01,3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22,9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9,8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8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8,0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0,5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591990 유머 [KBO] Q.단디가 좋아요 쎄리가 좋아요?????.jpg 3 19:06 262
591989 유머 별거 아닌데 있어보이게 만드는 파인다이닝 식기 6 19:03 924
591988 유머 경상인이 성떼고 이름만 부르면 생기는 일 2 19:03 320
591987 유머 어느 성우가 자기 프로필 사진 볼때마다 긁힌 이유.jpg 4 19:00 835
591986 유머 2015년 드라마인데 개웃김 - 실패한 인터넷 쇼핑 3 18:55 913
591985 유머 리얼 밥도둑 2 18:53 456
591984 유머 (윰세3) 야!쓸데업는짓을 했소옹 20 18:52 1,993
591983 유머 승무원이 받은 컴플레인 20 18:52 2,728
591982 유머 @단종오빠한테 혼나고 싶은사람 2 18:51 445
591981 유머 의사들이 뽑은 최고의 아침식사 24 18:50 2,391
591980 유머 울릉도 물가 근황ㄷㄷㄷㄷ.jpg 168 18:43 17,001
591979 유머 두피 스파 받고 온 부모님의 후기 20 18:41 3,217
591978 유머 패딩 입으면 광공 탈락이 아니라 28 18:39 3,026
591977 유머 배달기사를 웃게한 할머니 13 18:37 2,054
591976 유머 [KBO] 망곰이 괴롭혀서 철웅이 연락옴 12 18:37 2,883
591975 유머 차라리 백수라고 하는게 더 나을 지경이라는 요즘 취준생 17 18:30 4,694
591974 유머 광주 유스퀘어의 창억떡집 운영종료한걸 몰랐던 고객들 6 18:25 4,282
591973 유머 유재석이 소리 질러서 놀라신 MBC 직원 ㅋㅋㅋㅋ 12 18:19 3,645
591972 유머 요즘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근황 23 18:15 4,896
591971 유머 아이유 TV보다 반가운 마음에 인증샷 (인스스) 19 18:13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