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코스피, 7% 넘게 역대급 폭락…"유가 반등에 낙관론 급격 약화"
409 0
2026.03.03 16:12
409 0

전문가들, 3개월내 상황 종료 무게 두면서도 '장기전' 배제 안해
유가 고공행진 장기화시 글로벌 경기침체·버블붕괴 가능성 우려
"단기적 투심약화…코스피, 3월초 5,000대 중후반까지 조정" 전망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 당국이 세계 에너지 수송의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코스피가 3일 7% 넘게 폭락하자 증권가가 경계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가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부담에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 우려가 트리거로 작용하며 낙폭이 커졌다고 진단한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에 대한 심리를 현재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지표는 원유 가격"이라면서 "유가 반등과 함께 지정학적 사태에 대한 낙관론이 급격히 약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선으로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한국시간 오전 9시경을 저점으로 반등, 주말 사이 고점인 73달러대를 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동지역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증시의 낙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며 "코스피는 전일 반영하지 못한 낙폭과 최근 지수 급등으로 인한 외국인 차익실현 압력이 더해지며 낙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식화했다는 소식에 WTI가 72달러대로 상승하고 그 여파로 미국 나스닥 선물이 1% 조금 안되게 밀리고 있다. 일본 닛케이도 3% 가까이 급락하는 등 주식시장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왜 코스피는 7% 넘게 빠졌고 매도 사이드카도 걸려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기는 하다"면서 "중동 전쟁, 미국 신용 불안 등 외부 변수들이 영향을 주고 있는 건 맞지만 현재 국내 증시는 단순히 '주가'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국면에 일시적으로 들어선 영향도 있다"고 풀이했다.

 

연초 이후 미국 증시가 약보합권에 머무는 동안 코스피가 두 달 만에 50% 가까이 급등, 기술적 과열 정도를 보여주는 일간이격도가 '닷컴 버블' 시절을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은 까닭에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을 것이란 이야기다.

 

한 연구원은 "아직 국장 랠리의 메인 엔진인 이익, 밸류에이션, 정책 모멘텀은 식지 않았다"면서 "폭등장에서 단기 조정으로 속도부담을 덜고 가는 것도 길게 봤을 때는 더 많은 수익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단 증권가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사태가 장기전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초반 코스피는 교전 확대에 따라 5,000포인트대 중·후반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단기간에 상황이 종료되고 증시가 단기 조정에 그친다면, 오히려 기술적 과열 해소를 빌미로 증시 탄력은 재차 강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도 "코스피는 중동 리스크의 중기전(소요 기간 1~2개월) 감안 시 10% 정도의 가격 조정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당 시나리오의 코스피 저점은 5,600"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칫 사태가 장기화하면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세계적 물가상승을 유발, 회복세를 보이는 글로벌 경기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모양새다.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는 3일 발간한 '예상 시나리오별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1주일 전후의 '초단기'나 1∼3개월간 지속되는 '단기' 시나리오의 경우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가 각각 5%와 10% 내외의 조정 이후 상승추세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분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중기' 시나리오의 경우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는 20% 내외의 조정을 겪은 뒤 저점 및 지지력 테스트에 들어갈 것이고, 1년 이상 '장기' 시나리오에선 30% 이상 조정된 뒤 대세 하락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보고서를 쓴 연구원들은 "과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하면서 유가가 급등한 채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경우 시차를 두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졌고, 증시는 버블붕괴와 대세하락 국면이 전개됐다"고 짚었다.

 

 

https://v.daum.net/v/2026030315532827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79 02.28 111,4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7,8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4,2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4,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3,9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1,6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6,7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480 정치 李 긍정 59.6% 펜앤 여론조사상 역대 최고치...부정은 37.9% [펜앤여론조사] 17:53 33
3008479 기사/뉴스 "후~ 하! 있지, 작투 탔다".. 6년전 발매곡으로 역주행 조짐 [정준화의 레이더] 17:52 142
3008478 이슈 기우쌤 유튜브 나온 환승연애 4 백현.jpg 17:52 292
3008477 기사/뉴스 “방시혁 그만해” 뉴진스 팬덤, 하이브 앞 ‘트럭 총공’…풋옵션 판결문 어땠길래 17:51 63
3008476 기사/뉴스 [단독] "이란 미사일 천궁-2가 막았다"…UAE서 입증된 '90% 요격률' (D리포트) 4 17:51 526
3008475 정보 역사에 관심 생긴 덬에게 추천하는 사이트 및 앱 추천글 6 17:50 233
3008474 이슈 이동진 평론가 2020년대 천만영화 별점 및 한줄평 2 17:49 371
3008473 기사/뉴스 [단독]'유부남과 키스' 숙행, 4월 법정으로..불륜 소송 본격 스타트 17:49 441
3008472 유머 '충주맨' 김선태, 새 유튜브 공개…"세상 모든 것 홍보" 2 17:49 399
3008471 이슈 서울 봄 나들이 코스 추천 올림픽공원 피크닉 ???: 올림픽공원을 피크닉으로 가본적 없어 2 17:49 314
3008470 이슈 이란전쟁 덕분에 떡상한 한국기업 3 17:49 1,074
3008469 유머 자 오늘 우리 신입 실수 말해준다 26 17:48 1,508
3008468 유머 시키면 하지만 이해는 못하는 백호(강동호) 2 17:48 71
3008467 이슈 부모님이 요즘 빠져있는 프로그램 17:47 449
3008466 이슈 [릴레이댄스] IVE(아이브) - BLACKHOLE (4K) 5 17:46 122
3008465 유머 볼쨜 쫀득쫀득한 푸쫀쿠 푸바오 1 17:46 325
3008464 이슈 K-중딩이 만들었다는 보이스피싱 막는 AI ㄷㄷ 6 17:45 1,312
3008463 이슈 우리나라에서 남혐이 젤 심한 사람들 28 17:44 2,334
3008462 이슈 해외에서는 강간죄로 처벌하고 있는 행위(한국에서는 형사처벌 불가능) 8 17:42 1,915
3008461 유머 "내일 할거야"라는 태도를 너의 인생에서 지워봐 6 17:41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