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 돌파 '왕과 사는 남자' 비하인드 "망설이다 ‘서울의 봄’ 보고 결심”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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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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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흥행 보고 밀어붙였죠”
장 감독은 개봉 전 인터뷰에서 처음 연출 제안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결말이 이미 정해져 있는, 그것도 밝지 않은 이야기라 연출을 수락할지 망설였다”고 밝혔다.
'바스터즈'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나치 점령하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유대인 미군 특수부대 ‘바스터즈’의 복수극을 그린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의 실제 결말을 뒤집는다. 현실 역사에서 히틀러는 1945년 베를린에서 자살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히틀러를 비롯한 나치 수뇌부가 프랑스의 한 극장에서 열린 선전 영화 시사회 중 총격과 화재로 몰살된다.
장 감독은 당시 흥행에 대한 걱정이 컸다고 했다. “비극적 결말이 정해져 있으니 투자도 어렵고 흥행도 힘들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던 중 생각을 바꾼 계기가 있었다. 바로 1000만 관객을 모은 ‘서울의 봄’이었다.
장 감독은 “쿠데타를 막지 못한 결말을 모두가 알고 있는데도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며 “얼마 전 김성수 감독과 술자리에서 ‘형님, ‘서울의 봄’ 때문에 이 작품을 밀어붙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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