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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덬이 보고 진짜 오열한 단편영화.jpg

무명의 더쿠 | 20:58 | 조회 수 2523

강진아 감독의 단편영화 <백년해로외전>

한예리 주연

https://vimeo.com/43263673

-> 불법아님. 제작사에서 올린 영상. 총 30분.



2009년 1월 17일 새벽3시. 혁근은 차경을 기다리고 있었다. 2009년 6월 17일 새벽3시. 여전히 혁근은 차경을 기다리고만 있다.

XVHxv
이제 다 왔다 건민철물.
이제는 버스정류장

VeGrF
그니까, 그런거 없어
계속계속 말하잖아
네가 못 알아쳐먹어서 이렇게 또 말하잖아
그냥, 내 인생이 그런거야
어? 혁근아

너때문에 그런거면,
내가 너무 불쌍하잖아

cuTzV
-너 혼자 어디 갔다왔어, 나만 두고
-음 그럴 일이 좀 있었어


ZegzI
네가 기다리는 사람은 내가 아냐.
내가 너한테 가도 넌 또 기다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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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선생님이 그 날,
수업인가 수업 전인가
시를 읽다가 갑자기 목련은 바람에도 상처가 난다고 하는 거예요.
한 번 난 상처는 죽을 때까지 가져간다고,
그래서 아름다운 거라고 하셨거든요?


허,
아 왠지 너무 화가 났어요.
좀 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목련 스스로
그 생각이 나서 꺾어야겠다 싶었죠.
그러다 떨어졌어요. 2층 창문에서


여기,
목련이 만든 상처

hlcid
아프거나 뭐 그렇지는 않았구요,
음 그냥 잠깐 하늘을 날았던 것 같아요.


<감독의 말>
아직 혁근은 알지 못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수많은 고통의 이유가 모두 자신이 만들어 낸 것임을.

타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그 의도된 슬픔에서 벗어나 상실 자체를 현실로 받아들이게 될 때,
저는 혁근이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시절도 있었다고. 온몸을 다해 싸웠다고 자신을 토닥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끝에 떠난 차경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는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심사위원 연기상을 받았던 영화야
너무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해..
보고 완전 오열함ㅠㅠㅠ
덬들도 꼭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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