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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잔고 '54원의 비극'… 10년 간 노예처럼 맞으면서 일하다 죽은 대리점 직원

무명의 더쿠 | 16:30 | 조회 수 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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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대리점에서 10년간 '현대판 노예'처럼 일하다 생을 마감한 44세 박성범 씨의 참혹한 진실이 드러난다.


유족이 용기 내어 공개한 영상 속에는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가혹 행위가 고스란히 담겼다. 식사 자리에서 대리점 대표는 박 씨의 뺨과 머리를 "무려 8분 동안 수십 차례" 내리쳤고, 급기야 박 씨를 벽으로 몰아넣고 목을 졸랐다.

폭력은 사무실 밖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대표는 평소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일삼은 것은 물론, 박 씨를 자신의 집으로 수시로 불러들였다.

박 씨는 대리점 업무 외에도 대표의 집안일을 도맡아야 했으며, 대표의 아이를 돌보는 등 사적인 심부름에 시달리며 10년이라는 세월을 견뎌야 했다.이 같은 잔혹한 괴롭힘에 대해 대리점 대표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상습적인 횡령이 모든 갈등의 원인이었다"고 주장하며, 10년간 이어진 가혹 행위를 정당화하려 애썼다.

하지만 전문가의 시선은 달랐다. 사건 과정에서 작성된 각서 중 삭제되었던 내용이 복원되자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난 것이다. 이를 분석한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해당 문서들이 사실상 "노예로 부리기 위한 명분을 만든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박 씨의 삶이 얼마나 피폐했는지는 그가 떠난 뒤 남겨진 통장이 증명하고 있다. 생전 정상적인 급여를 거의 받지 못했던 박 씨의 통장 잔고는 단돈 "54원"에 불과했다.

대리점 대표는 임금을 체불한 이유에 대해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황당한 주장을 펼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10년 간 노예 같은 삶을 견딘 피해자 44세 박성범 씨의 억울함을 유족이 제보했다"는 제작진의 예고처럼, 우리 사회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이 비극적인 사건의 전말은 오늘(2일) 오후 8시 30분 '히든아이'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17/0004039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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