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앨범 찝찝해"...30만원 스냅사진 찍고 4000원 인생네컷 우르르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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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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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323922
이날 사진 명소인 서울대 정문 앞엔 졸업사진을 남기려는 졸업생과 가족, 카메라를 든 스냅 작가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사진작가 오주현씨(36)는 "여러 대학 졸업식이 하루에 겹쳐 예약이 다 찼다"며 "오후에는 다른 곳으로 빨리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냅사진은 자연스러운 표정과 순간을 기록하는 촬영 기법이다. 주로 결혼식이나 돌잔치 같은 가족행사에 스냅 작가를 섭외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졸업식에서 스냅 사진을 찍는 젊은층들이 늘고 있다.
비용 부담이 없는 '인생네컷' 부스를 찾는 졸업생들도 많다. 일반적으로 '인생네컷' 같은 사진 비용은 4000~5000원 정도다. 졸업식 당일 대학교 인근 인생네컷 사진관의 부스 앞에는 촬영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졸업앨범을 구매하는 졸업생들은 줄어드는 추세다. 졸업생 이한민씨(23)는 "대학교에선 친한 친구들끼리만 어울리고 다른 학생들과는 교류가 많지 않다"며 "잘 모르는 사람들을 한 앨범에 담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졸업앨범 사진이 딥페이크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도 많다고 들어 찝찝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