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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WBC] 야구대표팀 주장 이정후 "전세기 꼭 타고 싶어…7경기 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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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2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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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주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한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이정후는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미국으로 가는) 전세기를 꼭 타고 싶다"며 "(결승까지) 7경기를 다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우리 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2026 WBC 조별리그 C조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미국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다.

한국 야구는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WBC에서 각각 3위와 준우승으로 선전했으나 이후 열린 세 차례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관문을 넘지 못했다.

소속팀 시범경기를 뛰다가 지난달 말 대표팀에 합류, 이날 처음 훈련을 소화한 그는 "성인 국가대표에서 좋은 기억이 없었다"며 "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등을 보고 커온 세대인데, 제가 대표팀이 돼서는 그동안 '참사의 주역'만 된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제가 어릴 때 봤던 선배들의 영광을 이번 대회부터 다시 일으키고 싶다"고 밝혔다.

대표팀 부진한 성적이 이어질 때는 "대회 도중 울기도 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아빠(이종범 전 kt wiz 코치)로부터 전세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 저도 전세기 타고 미국에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예전에는 (국제)대회가 있으면 설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도 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에는 야구 잘하는 동생들, 든든한 선배님들이 계셔서 저는 동생들 잘 챙기고, 선배들 보필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01/001593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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