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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그래도 국장은 못 믿어'…곱버스 탄 개미들 '1조 풀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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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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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 속 '하락 베팅' 급증

KODEX 인버스에도 3800억
곱버스 ETF 주가는 '내리막'

증권가는 당분간 강세장 전망
업계 "스프레드 커져 비용 늘고
음의 복리효과가 손실 키울 것"


코스피지수가 6000선에 안착하며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는 주가 하락에 대거 베팅하고 있다. ‘곱버스’(지수를 역으로 두 배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의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숨은 거래 비용에다 ‘음의 복리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 땐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게 증권가 지적이다.


CptMkw

◇상승장서 급증한 ‘곱버스 투자’


1일 ETF체크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올 들어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조39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해 하반기 순매수액(1조2518억원)에 버금가는 규모다. 코스피지수가 오를수록 개인의 곱버스 매수세가 가팔라졌다는 얘기다.

이 ETF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하루 하락률을 두 배로 추종한다. 올 들어 수익률은 -61.3%다. 코스피지수가 이 기간 48.17% 뛰며 손실이 커졌다. 지난해 말 4214.17에 마감한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6000을 훌쩍 뛰어넘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국내 증시가 급등하자 곱버스 상품은 줄줄이 동전주로 전락했다. 1년 전 대부분 2000원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코스피지수가 7000을 넘어서면 100원대로 내려앉을 수 있다.

증권가의 대체적인 관측대로 당분간 강세장이 이어지면 인버스 상품 투자자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숨은 비용 많은 점 유의해야


전문가들은 곱버스 상품의 숨은 거래 비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TF 가격이 낮아지면 매수·매도 호가 간격인 스프레드가 커지면서 거래비용이 늘어나는 구조여서다. ETF의 최소 호가 단위는 1원이다. ETF가격이 확 떨어질 경우 단 1원만 움직여도 변동 폭이 커지고 실제 순자산가치(NAV)와의 괴리율이 확대될 수 있다. 곱버스 ETF가 대부분 동전주로 전락한 만큼 거래의 비효율성이 많이 커진 상태다.

곱버스 ETF 자체가 장기 투자에 부적합한 상품이란 지적도 적지 않다. 주가가 흔들릴수록 손실이 누적되는 음의 복리 효과 때문이다. 지수가 한 방향으로 향하지 않고 등락을 단순 반복해도 손실이 커질 수 있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음의 복리 효과가 두드러질 수 있다”며 “매매가 잦은 투자자라면 평가손실과 거래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ttps://naver.me/F5sZTt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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