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고위 당국자는 알자지라에 “미국에 대한 우리의 보복에 ‘레드라인’은 없다”며 “우리의 대응은 공개될 것이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동에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산은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라고 했다.
특히 이란은 가장 먼저 바레인에 있는 미 제5함대 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그간 이란은, 군사적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 미국이 공격할 경우 중동 내 미군 기지가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서왔다.
이날 바레인 곳곳에서는 사이렌이 울렸고, 바레인 정부는 스마트폰 경보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가장 가깝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바레인은 미 제5함대뿐 아니라 미 해군 중부사령부의 거점이기도 하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중간에 위치한 이라크도 자국 영공을 폐쇄하는 등 초긴장 상태다. 이스라엘 북부의 시리아와 레바논뿐 아니라 아라비아반도 남부에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상공에서도 폭발음이 들려 각국 정부가 영공 폐쇄 등에 나섰다.
임정환 기자(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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