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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프리미엄에도 불티...삼성·하이닉스에 중국인도 몰려들었다

무명의 더쿠 | 12:20 | 조회 수 748

삼성전자(216,500원 ▼1,500 -0.69%)와 SK하이닉스(1,061,000원 ▼38,000 -3.46%)를 중심으로 한 한국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가 인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한반도체(中韓半導體, Huatai-PB CSI KRX China -Korea Semiconductor)' ETF는 지난 26일 9.64% 오른 4.321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 때 4.33위안까지 오르며 상한가인 4.335위안에 근접했다. 이날 거래대금만 86억9900만위안(약 2조원)이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은 1.55% 떨어진 4.254위안에 거래를 마쳤으나, 26일까지 5거래일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지난 26일 약 21억개에서 이날 25억개로 오히려 늘었다. 이는 3개월 평균 거래량인 약 12억개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2022년 11월 신규 상장된 중한반도체 ETF는 중국 본토 증시 상장된 유일한 한국 관련 투자 상품이다. 중국 자산운용사 화타이바이루이가 운용하며, 한국과 중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한국거래소와 중국 상하이거래소가 공동 개발한 'KRX CSI 한중반도체지수'다.

 

이날 기준 비중 상위 종목은 한국의 SK하이닉스(14.19%)·삼성전자(12.78%)와 중국의 SMIC(7.07%)·나우라 테크놀로지(5.72%)·하이곤(5.30%)·캠브리콘(5.06%) 등이다. 한국의 한미반도체(323,500원 ▲48,000 +17.42%)도 3.35%로 담겨있다. 보유 종목은 총 58개다. SMIC는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기업, 나우라 테크놀로지는 중국 대표 반도체 장비 기업, 하이곤은 중국 대표 팹리스 반도체 기업, 캠브리콘은 중국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중국 최대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27일 중한반도체 종가는 1.636위안이었다. 1년 사이 가격이 164% 넘게 오른 것이다. 지난해 12월30일(2.577위안)보다도 65.4% 높은 수치다.

중한반도체는 이날 비정상적으로 높은 프리미엄(괴리율)을 보였다. 이날 해당 ETF의 프리미엄은 20.98%였는데, 이는 NAV(순자산가치)보다 21% 가까이 비싼 가격에서 중한반도체 ETF가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중국 본토에서는 해외 주식 거래가 어렵기 때문에 웃돈을 주고서라도 중한반도체 ETF를 사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www.mt.co.kr/stock/2026/02/28/202602271730465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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