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역사 잊은 건 아닌데"…'3·1절 일본 여행' 다시 갈라진 시선

무명의 더쿠 | 02-28 | 조회 수 1492
28일 일본 삿포로로 떠나는 직장인 김모씨(28)는 3·1절을 일본에서 보낸다. 김씨는 "이번 연휴가 일본을 여행하기 적절한 때"라며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부담 없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나라가 일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여행 사진을 올리지 않고 조용히 다녀오려고 한다"며 "3·1절에 일본에 간다고 역사를 잊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매년 3·1절 연휴마다 일본 여행을 둘러싼 논쟁이 반복된다. 역사적 의미를 생각했을 때 부적절하다는 의견과 과거사와 문화·관광은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3·1절 일본 여행에 대해 달라진 분위기도 감지된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실용적인 관점에서 일본 여행에 매력을 느끼는 것일 뿐 역사 인식 문제로 끌어들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여행의 인기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 한국인 여행객 수는 약 945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인 2023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다. 

관광뿐 아니라 문화산업 등을 통해서도 완화된 반일 분위기가 엿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영화 흥행 순위 2위·6위 모두 일본 영화가 차지했다. 2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성편', 6위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과거사와 문화·관광을 구분해 인식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최근 개선된 한일 관계도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는 실용적인 관점에서 일본에 매력을 느껴 여행하는 것뿐"이라며 "이를 두고 역사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편견"이라고 말했다. 

구 교수는 "3·1 운동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과 일본 여행을 가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과거가 현재의 정상적인 교류를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훈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교수는 3·1절 일본 여행 논쟁을 두고 "3·1절에는 일식을 먹지 말고 일본 노래를 듣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하나의 잣대로 바라보는 논쟁은 건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중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323626?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7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3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현직 페라리 F1 드라이버의 웨딩카
    • 12:51
    • 조회 745
    • 이슈
    2
    • 진상부리는 고객을 상대하는 방법
    • 12:49
    • 조회 394
    • 유머
    1
    • 이란 독재자 하메네이 사망 후 상반된 반응
    • 12:46
    • 조회 1734
    • 이슈
    10
    • 사진 도용하는 '윤어게인'
    • 12:46
    • 조회 1126
    • 이슈
    7
    • 메보 욕심없다는 효리수 유리
    • 12:45
    • 조회 772
    • 이슈
    4
    • 윤두준 인스타그램 업뎃
    • 12:43
    • 조회 539
    • 이슈
    3
    • '소녀시대 총출동' 티파니·변요한 웨딩사진, 알고 보니 AI 합성 이미지였다
    • 12:40
    • 조회 9525
    • 기사/뉴스
    122
    • 필러는 맞기전으로 절대 되돌아갈수 없다
    • 12:37
    • 조회 6681
    • 이슈
    90
    • 여장하고 왕국에 잠입했던 일화가 있는 헤라클라스.jpg
    • 12:37
    • 조회 1743
    • 유머
    10
    • 마술 보고 놀란 고양이 반응 봐 눈 왕구슬만하게 땡그래짐.twt
    • 12:37
    • 조회 915
    • 이슈
    7
    • 네타냐후 부인과 아들 근황.jpg
    • 12:36
    • 조회 2748
    • 이슈
    6
    • 부산 18살 소년범이 15살 전여친 16시간 감금·폭행 ‘전치 10주’...
    • 12:36
    • 조회 517
    • 기사/뉴스
    4
    • 09년과 25년의 맥도날드
    • 12:35
    • 조회 1652
    • 유머
    12
    • 공룡 인형이 너무 좋은 강아지
    • 12:34
    • 조회 854
    • 이슈
    6
    • 대통령 유튜브에서 정청래랑 악수하는 장면 편집됐다고 편집자 잡도리 들어가는 최민희와 김어준
    • 12:34
    • 조회 1214
    • 정치
    72
    • 진수: 박지훈같은 눈 가지려면 어캐해야됨
    • 12:34
    • 조회 2719
    • 유머
    12
    • 배달시킨 고객님집 찾아가서 돌로 내려쳐버렸어..
    • 12:33
    • 조회 3325
    • 유머
    11
    • 800만 거장 된 '왕사남' 장항준 감독 "상상 해본적 없는 숫자"
    • 12:33
    • 조회 1519
    • 기사/뉴스
    10
    • NCT 태용 인스타 업데이트
    • 12:31
    • 조회 709
    • 이슈
    4
    • 미국 배우 시상식 캐스팅상 (최고상) 수상작 - 씨너스
    • 12:29
    • 조회 647
    • 이슈
    8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