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전북 '삼중 소외' 공감...새만금 '미래산업 거점'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전북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희망고문"이라며 "이제는 시대에 맞게 현실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북을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30년 넘게 지지부진하게 진행된 새만금 개발 사업의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9개월 만에 전북을 찾게 된 것에 대해서는 타운홀미팅이 늦어진 면이 있다면서 "말을 앞세우는 걸 싫어한다"며 "제가 그냥 왔다 가면 뭐 하겠느냐. 현찰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며 지킬 수 있는 약속을 가지고 오기 위해 도민들과이 만남이 늦어졌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현대차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과 로봇, 수소 산업에 9조원을 투입해 새만금을 미래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것을 언급하며 "전북에 매우 중요한 핵심 미래산업을 유치하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전북도민의 삼중소외론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에 비해 지방이 차별받고, 또 지방 중에서도 영남과 호남이 갈라져 호남이 차별받은 게 역사적인 사실"이라며 "여기에 '호남도 같은 호남이냐' 라며 호남 안에서도 또 전북이 소외되는 등 이른바 '삼중 소외론'을 당한다는 게 전북도민의 생각"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런 소외감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다. 저도 전북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동학혁명 사상의 발상지인 전북을 거론하며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 사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사상과 딱 맞아떨어진다"면서 "제가 '모두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표현을 좋아하는데 그게 바로 대동세상이다. 전북과 함께 그런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은 시혜적인 배려가 아닌 국가 생존전략"이라며 "국민이 구체적인 성과를 느낄 수 있도록 죽을힘을 다하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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