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주식으로 돈 벌었지만 지갑은 확 안 연다”…이런 이유 있다는데
3,392 18
2026.02.27 09:30
3,392 18

소비, 저점 지나 완만한 회복 국면 진입
호황 결실 고소득층 집중…‘부의효과’ 약화
경기 좋아도 가계는 소비보다 저축·상환

 

최근 코스피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부의 효과(Wealth effect)’는 과거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은 ‘과거 회복기에 비추어 본 현 소비국면 판단과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00년대 이후 민간소비 회복기를 ‘위기 후 급반등형’과 ‘점진적 개선형’ 두 가지로 구분했다.

 

급반등형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2009~2011년)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2021~2022년)처럼 외생적 충격으로 위축된 수요가 소비진작책과 맞물려 단기간에 강하게 살아난 시기로, 회복 폭이 크지만 지속기간이 평균 7분기에 불과했다.

 

반면 점진적 개선형은 2004~2008년, 2017~2019년 때처럼 거시경제 여건 개선을 바탕으로 소비가 서서히 되살아난 시기로, 속도는 느려도 평균 12분기에 걸친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한은은 “(2000년대 이후 다섯차례의 민간 소비 회복기와 비교해)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구조적 취약성에 더 크게 노출됐다”며 “소득·자산가격 등 거시여건 개선이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파급 효과가 이전보다 줄어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데에는 먼저 산업간 불균형 때문에 수출 확대가 가계 소득과 소비 증가로 연결되는 경로가 약해진 점을 꼽았다. 반도체 등 IT(정보기술) 부문의 자본 집약도와 생산과정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전·후방 연관효과가 작고,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도체 중심의 성장 혜택은 산업 구조상 대기업·고소득층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소득 5분위(상위 20%) 고소득층의 한계소비성향(MPC·새로 늘어난 가처분소득 중 소비되는 금액의 비율)은 약 12%로, 전체 평균(18%)의 약 3분의 2분에 그쳤다. 그만큼 최근 수출 호조의 소비파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또 자산가격 상승이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길도 좁아졌다.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부동산의 경우 자산가치 상승은 부채 확대를 동반한다. 결국 원리금 상환부담이 부의효과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불장인 주식의 자산효과도 생각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주식·채권·펀드자산(주식 75%·채권 10% 등 가정)의 한계소비성향은 과거 평균 약 1% 수준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시가총액 증가분과 개인투자자 보유 비중 등에 이를 적용하면 이론상 올해 민간소비 제고 효과가 산술적으로 0.5%포인트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증시는 반도체 기업의 실적 기대 조정에 따라 변동성이 커 평가 이익이 영구적 가처분소득 증가로 인식되기 어렵다.

 

더욱이 주가 상승 영향이 고소득층에 몰려있다는 특징도 있다. 고소득층의 주식·채권·펀드 자산 한계소비성향 역시 0.8%로 전체 평균을 밑돌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429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102 00:05 5,0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64,0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81,3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52,5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17,5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3,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1,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5441 이슈 일부 사람들 음원차트 외면했던 시기 9 06:19 640
3005440 이슈 진상이 아니세요 이정도면 1 06:12 375
3005439 유머 엄마랑 통화하는데 통곡하는 강아지 1 06:07 544
3005438 유머 똥싸는 강아지 때문에 길이 막힌 상황 11 05:34 1,543
3005437 이슈 집에 돈 많고 강남 사는 동기들한테서 제일 부러웠던건.. 그들이 인스타에 명품구매 호텔투숙 자랑하고, 한 달에 200씩 용돈 받는게 아니었음 10 05:13 3,868
3005436 이슈 오타쿠들한테 '공모전 수상한 단편만화 한 편 본 것 같다'고 난리났던 동인지...jpg 12 05:12 1,188
3005435 유머 CG인줄 알았는데 CG가 아니었던 사진 5 05:07 1,968
3005434 유머 뎡배에서 줍줍한 합짤들로 만들어 본 원덬의 가내수공업 상플.gif season3 5 05:05 602
3005433 유머 ?? 영국에는 타워브릿지가 있고 미국에는 골든게이트브릿지가 있다면 한국에는 05:05 986
3005432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65편 1 04:44 205
3005431 이슈 어딜가든 시선강탈하는 이레즈미 강아지옷 14 04:38 2,228
3005430 이슈 넷플릭스 워너 브라더스 인수 철회 4 04:32 1,376
3005429 유머 전재준 화법을 구사하는 대구시민들 49 04:20 3,554
3005428 유머 영상미 미친 슬라임 가게 16 04:00 1,543
3005427 유머 오타쿠, 찐따 이런 말이 있음에 감사하도록 해 12 03:54 1,778
3005426 유머 포켓몬 10세대 스타팅 보고 덕후들이 논쟁하는것 20 03:49 1,106
3005425 유머 현생의 재능=전생에 한 공부래.jpg 38 03:33 2,709
3005424 기사/뉴스 유명 예능 PD, 후배 강제추행 아니라더니···CCTV 증거 확보에 재판 行 22 03:33 3,833
3005423 유머 포토샵 공부 1일차로 부다패스트 만들어봄 5 03:30 2,344
3005422 팁/유용/추천 원덬 난리난 노래 24...jpg 2 03:29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