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영상]3·1절 앞두고 ‘유관순 방귀’ 조롱 영상?…“선 넘었다” 분노
1,953 10
2026.02.26 09:46
1,953 10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3·1절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유관순 열사를 조롱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한 틱톡 사용자는 지난 22일부터 하루 간격으로 유관순 열사 영상 3개를 연속으로 게재해 도합 2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끌어모았다.

최초 영상에선 열사가 방귀를 뀌고 시원하다고 말한다. 다음 영상에서 열사가 일장기를 향해 애정을 표현하자, 일장기에서 입이 나타나 ‘나 너 싫어’라고 말한다. 최신 영상에선 상반신은 열사, 하반신은 로켓인 기계장치가 ‘유관순 방구로켓’이라고 외치며 우주로 솟구친다.


영상들은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Sora)로 제작됐다.

소라가 생전 모습으로 참고한 건 3·1운동으로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됐을 때 찍힌 수의 차림 사진이다. 가뜩이나 일제 고문으로 퉁퉁 부은 얼굴이 AI로 복원돼 희화화된 것이다.

이 같은 영상에 시민들은 유머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을 넘었다며 비판하고 있다.

독립을 기원하며 3·1운동에 참여했다가 고문 끝에 17세의 나이로 옥사한 열사를 악의적으로 조롱한다는 것이다.


시민 강모씨(33)는 “나중에 열사가 일장기에 경례하는 모습이 제작되면 그게 실제 역사인 줄 아는 사람이 나올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유관순 열사의 조카손녀이자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천안지회장을 맡은 유혜경(61)씨는 “가슴을 칼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듯 아프다”며 “후손들은 그분 업적을 가리지 않으려 숨어 지내고 행동거지 하나하나 신경 쓰고 살아왔는데 국가적으로 바람직한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AI 기술이 독립운동가 등을 조롱하는 용도로 쓰인 사례는 드물었다. 오히려 열사들의 생전 모습을 생생하게 복원해 애국심·보훈 의식을 고취한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역사 속 위인과 현대인의 심정적 간극을 줄이는 데 활용돼온 기술이 이번엔 폄하 용도로 쓰인 것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AI를 통한 ‘위인 복원’의 폐해가 공론화된 상태다.

지난해 10월 오픈 AI는 소라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이미지를 사용한 영상 생성을 차단했다. 일부 사용자가 ‘고인 모독’에 가까운 콘텐츠를 양산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현대 흑인민권운동의 시작으로 꼽히는 킹 목사가 1963년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연설 도중 원숭이 소리를 내는 등 인종차별적 언행을 보이는 허위 영상이 생성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60536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18 02.28 46,3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83,5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19,4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70,0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43,9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4,4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8,3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991 기사/뉴스 '그래도 국장은 못 믿어'…곱버스 탄 개미들 '1조 풀베팅' 1 22:05 95
3006990 유머 김주애가 총쏘는 사진 수백장 들고와도, 이건 못 이김. 2 22:04 702
3006989 이슈 남초 난리난 대한민국 대표팀 2026년 월드컵 유니폼 디자인 24 22:03 886
3006988 이슈 더위사냥 먹는 방법 111 222 골라줘 18 22:02 310
3006987 기사/뉴스 [속보] 이란, 보복 공격 재개…아부다비 항구 인근서 폭발음 2 22:02 408
3006986 기사/뉴스 서울 빌라·오피스텔 월세 사상 최고…비아파트 '월세화' 가속 5 22:01 292
3006985 이슈 인제 신남 근황 9 22:00 985
3006984 이슈 피프티피프티 큐피드가 해외에서 얼마나 히트쳤는지 알 수 있는 밈... 2 21:58 1,025
3006983 이슈 어른 원숭이 쳐다보는 펀치🐵 3 21:57 642
3006982 이슈 한밤에 사람이 아닌 걸 택시에 태운 택시기사 만화 10 21:57 925
3006981 유머 요즘 중국 ai 영상 17 21:56 1,470
3006980 이슈 요즘 일본인들이 해외여행 기피하는 이유...jpg 16 21:55 2,812
3006979 기사/뉴스 금값 한 달만에 급반등…은값도 18% 뛰어 7 21:51 1,371
3006978 정치 잼통령의 틱톡 개설 : 극우세력을 저지하자는 너무 수동적인듯 내가 극우세력에게로 간다 > 이거 같음ㅋㅋ 10 21:51 861
3006977 이슈 2년전 오늘 첫방송 한,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 21:51 157
3006976 유머 아이브 안유진이 갓세븐 진영을 만나고 싶었던 이윸ㅋㅋㅋㅋㅋㅋ 19 21:51 1,809
3006975 유머 아이돌이 알려주는 아줌마의 기준 2 21:50 622
3006974 이슈 페퍼톤스 ‘공원여행’ 객원보컬 김현민 근황 4 21:50 763
3006973 이슈 10대때 사귄친구가 내 인생을 결정한다 22 21:50 2,129
3006972 유머 아들 생일이라고 아버지가 차린 밥상.jpg 17 21:48 3,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