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아체주의 반다아체 샤리아 경찰은 최근 혼외 성관계와 음주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남녀 피고인에게 각각 태형 140대를 집행했다.
특히 이들은 반다아체에 있는 야외 공원에서 다른 주민 수십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등나무 채찍으로 등 부위를 맞았다. 여성은 태형 집행 후 기절했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경찰은 “남녀 피고인이 혼외 성관계 혐의로 100대를, 음주 혐의로 40대를 각각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 처벌을 받은 인원은 총 6명으로, 이 가운데에는 사적인 공간에서 부적절한 접촉을 한 경찰관과 그의 여자친구도 포함됐다. 두 사람은 각각 23대의 태형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우리 구성원에게도 예외를 두지 않는다”며 “이런 행위는 우리 명예를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아체에서는 혼외 성관계와 음주 외에도 도박, 정해진 기도 불참, 동성 간 성행위 등이 태형 처벌 대상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공중화장실에서 포옹과 키스를 했다는 이유로 남성 두 명이 76대의 태형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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