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먼저 나가도 되냐"…'연쇄살인' 피의자 그때도 도주 시도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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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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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수유동 연쇄살인' 사건의 추가 피해자가 새롭게 확인된 가운데 김씨가 당시에도 쓰러진 남성을 방치한 채 사건 현장을 떠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건넨 음료를 마신 30대 남성 A씨는 노래주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경찰은 지난주 A씨를 불러 피해 사실을 진술받았다.
25일 경찰과 노래주점, A씨 측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하순 A씨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김씨와 함께 있었다. 두 사람이 노래주점으로 들어온 시간은 새벽 시간대였다고 한다.
노래주점 사장 B씨는 CBS노컷뉴스 취재진에 "A씨는 건장한 체격이었고, 들어올 당시에 할인이 가능한지를 묻는 등 정상적으로 대화를 나눌 만큼 멀쩡한 상태였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나 만취한 일행을 남겨두는 것은 영업 방침상 불가한 일이었다. B씨는 "같이 온 사람이 있으면, 같이 퇴실해야 한다"며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김씨를 붙잡았다.
이후 B씨는 내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는데, A씨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B씨는 "들어올 때만 해도 멀쩡했던 남자가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아 바닥에 뻗어 있었다"며 "심지어 주문한 술도 알코올 도수 7도 정도의 약한 술 두 병뿐이었고, 그중 한 병은 거의 마시지도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좀 수상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현장 처치를 받고 귀가했다. A씨는 당시 몸에서 분비물이 나올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주 A씨를 불러 피해 사실과 당시 상황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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