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과급을 퇴직금에 포함하라는 대법원 판결 이후, 삼성전자 퇴직자들의 줄소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소송 참여 인원만 80명을 넘어섰는데요.
파장이 커지자 삼성이 결국 3년 이내 퇴직자들에게도 소급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박규준 기자, 대법 판결로 삼성전자가 앞으로 퇴직할 사람은 추가 지급하는 걸로 아는데 기존 퇴직자도 주는 걸 검토한다는 거죠?
[기자]
삼성전자는 대법 판결이 나온 지난달 29일 퇴직자부터는 목표성과급을 평균임금에 반영해 퇴직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관건은 퇴직금 청구 소멸시효 3년이 살아있는, '3년 이내 퇴직자'에 대한 지급 여부였습니다.
SBS Biz 취재 결과, 삼성전자는 그동안 배제해 왔던 이들에 대한 소급 지급을 최근 전향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대법원이 내려보낸 수원고법에서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오면, 여기서 나올 지급기준에 따라 소급 반영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년 내 퇴직자에 대한 소급 적용 여부와 관련해 "검토 중이나,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급 규모가 꽤 될 것 같은데, 삼성전자가 검토에 나서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퇴직자들과 소송 전을 벌여도 대법 판결 취지에 따라 패소 가능성이 높으니 선제적으로 지급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3년 이내 퇴직자는 약 2만 명으로 추산되며, 1인당 1천만 원만 잡아도 추가 비용만 2천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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