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인증 사진
도서관 라벨 붙은 책에 밑줄 그은 페이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은 뒤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던 습관에 발목이 잡혔다. 공공 도서를 낙서해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지호(52)가 처음 낙서한 게 아니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24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지호는 공공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밑줄을 그은 모습을 SNS에 인증했다가 밑줄 지적을 받고 사과했다. ‘반납을 미루고 드디어 읽어냈다’는 문구와 함께 올린 사진은 공공 도서관 라벨이 붙은 김훈 작가의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 표지와 밑줄 그은 부분이 확대된 페이지였다.


그는 곧바로 사과했다. “조심성 없는 행동으로 불편했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공공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마지막 부분을 기억하고 싶어서 내 책에 밑줄 긋던 습관이 나왔다’며 ‘누군가 지적했을 때 ‘앗 잘못했다’ 싶었다. 이 책에 대해서는 도서관에 새 책을 사서 제공하거나 비용을 드리거나 죄송함을 말씀드리고 교체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누리꾼들은 김지호의 SNS에서 2023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음을 확인해주는 인증 사진을 찾아냈다. 해당 게시물은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인증 사진이었다. 마찬가지로 도서관 라벨이 붙어있고 책에는 밑줄이 그어져있다. 책 옆에 검은 펜과 형광펜까지 떡하니 놓여있다.
본인이 실토했 듯 내 책, 빌린 책 가리지 않고 ‘밑줄 긋던 습관’이 사실은 3년 전부터 있어왔음을 미뤄 짐작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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