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후 3시 50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이면도로. 자전거를 탄 아이 등 초등학생 세 명이 지나갑니다.


잠시 뒤, 아이들 뒤편으로 무언가 떨어지면서 먼지가 납니다.

놀라 봤더니 에어컨 실외기.


가로, 세로 각각 40cm에 높이가 30cm 정도 됩니다.


이곳은 평소 어린이 통행이 잦은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실외기가 떨어지고 40초쯤 지나 뒷짐을 진 한 남성이 나타납니다.

위를 한 번 쳐다보고

실외기를 발로 툭툭 차다가 길가로 옮깁니다.



자신을 기다리던 오토바이에 실외기를 실으려다


여의치 않자 놔두고 사라집니다.
이 30대 남성이 3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실외기를 땅으로 던진 겁니다.

다시 돌아와 배회하던 이 남성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화장실에 가려고 한 건물에 들어갔다 화가 나서 실외기를 던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왜 화가 났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우선 응급입원 조치를 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또 "일이 있다고 해서 이 남성을 태워준 것일 뿐"이라는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해서도 범행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2688_3700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