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강북구 모텔 살인 사건' 피의자 김모씨의 사진과 실명이 온라인에서 무차별적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김씨를 동정하는 듯한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약물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모씨(22)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언급하며 김씨에 대해 "얼굴도 예쁘고, 잘 꾸미고, 그 나이대 평범한 여성의 모습"이라고 평가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그 많은 사진 중 누군가와 같이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며 "오랜 세월 고립돼 있었나보다. 주변에 마음 터놓을 친구 한두 명 있었으면 저런 악마가 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김씨가) 죄를 지은 만큼 벌 달게 받고 새 사람으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또 다른 커뮤니티에는 김씨의 SNS에서 10대 시절 사진부터 봤다며 "아빠 같은 남자를 원한다는 글이 많더라. 가정에서 아빠 없이 자란 게 아닐까 싶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B씨는 "무엇이 아름답고 순수했던 소녀를 괴물로 만들어버린 걸까"라며 안타까워했다.
살인사건 피의자인 김씨를 안쓰러워하는 듯한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피해자가 불쌍하지 왜 가해자가 불쌍하냐", "유가족과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씨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음료에 섞어 20대 남성 3명에게 건네 이 중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8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