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역대급 무관심 동계올림픽' 누가 책임지나?
1,501 7
2026.02.23 10:06
1,501 7
"동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지 몰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간 가장 많이 들렸던 이야기다. 올림픽의 존재감이 그만큼 희미했다는 방증이다.

전 세계적인 추세는 아니었다. 미국 올림픽 중계권을 가진 NBC 유니버설은 이번 올림픽 첫 5일간 평균 시청자 수가 2650만 명을 기록해 4년 전 베이징 대회와 비교해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에선 '역대급 무관심 올림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JTBC가 단독 중계한 올림픽 개회식 시청률이 1.8%로, 4년 전 지상파 3사가 중계한 베이징 대회 개회식 시청률(18%)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대회 전부터 많은 관계자들이 '관심 부족'에 대해 크게 우려한 것이 현실이 됐다.

'결정타'는 한국의 첫 금메달이 나온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이었다. 결선에 출전한 최가온이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고, 2차 시기 마저 실패하자 JTBC 본 채널에선 스노보드 대신 쇼트트랙을 중계했다. 스노보드는 'JTBC 스포츠'로 바뀌어 중계를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실패한 선택이었다. 최가온이 3차 시기에서 기적의 역전극을 벌인 장면을 '독점 중계'하면서도 많은 이들에게 제공하지 못했다. 실패한 선택에 비난이 뒤따른 건 당연한 결과다.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도 달갑지 않은 행보를 보인 건 마찬가지다. 올림픽 중계권을 포기한 지상파 3사는 이전과 비교해 확연하게 올림픽 관련 보도를 줄였다.

중계권이 없으니 당연한 게 아니냐 반문할 수도 있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지상파 3사는 중계권뿐 아니라 '뉴스권'도 구매하지 않아 경기 영상 대신 '사진'으로만 소식을 전달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한 지상파 방송사는 JTBC가 자료화면 등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많은 제약을 걸었다고 입장을 냈다. 이에 JTBC는 "뉴스권 판매는 지상파의 선례대로 판매했으며, 다른 방송사에 제공한 조건과 똑같이 제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후 재반박은 없었다.

이번 올림픽이 JTBC 독점 중계의 '시작'이라는 점은 더욱 우려를 자아낸다. JTBC는 당장 올 6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 2030 알프스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 2032년 하계 올림픽까지 중계권을 독점 구매했다.

계속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시청자들은 더더욱 등을 돌릴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수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https://naver.me/xCj9eUwp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912 04.22 70,333
공지 서버 작업 공지 4/28(화) 오전 2시 ~ 오전 3시 04.27 8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99,6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84,3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0,9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0,0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4,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9,6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5673 정보 2️⃣6️⃣4️⃣0️⃣2️⃣7️⃣ 월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살목지 202.5 / 짱구 17.9 / 헤일메리 250.6 / 왕과사는남자 1671.6 / 란12.3 14 / 00:01 0
3055672 이슈 1년전 오늘 발매된, 하이라이트의 'Chains' 00:01 0
3055671 정보 네이버페이10원+4원+3원+3원+1원+1원+1원 1 00:01 91
3055670 이슈 I.O.I (아이오아이) 3rd MINI ALBUM [I.O.I : LOOP] Concept Photo 00:00 135
3055669 이슈 싸이커스 xikers - 'SPECIAL X' CONCEPT POSTER '민재(MINJAE)' 00:00 13
3055668 이슈 15년전 오늘 발매된, 애프터스쿨 "Shampoo" 1 00:00 15
3055667 이슈 오늘 콘서트 전광판에서 계속 필터 씌워지는 방탄 정국ㅋㅋㅋ.twt 3 04.27 461
3055666 이슈 트위터 난리난 트윗 '아존나 많이겹치는줄은알았는데 존나이정도인줄은몰랐다시벌'.twt 4 04.27 883
3055665 기사/뉴스 96조 도박판, 중독된 아이들…벼랑 끝 청소년 구할 백신은 ‘학교체육’ 7 04.27 461
3055664 이슈 진수야 도대체 돌판에서 말하는 줌은 기준이 뭐야? 27 04.27 1,754
3055663 유머 도라이버에서 홍진경 아바타소개팅하는데 ㅈㄴ웃김 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9 04.27 990
3055662 이슈 연속으로 EDM 파티인 최근 하이브 걸그룹들 신곡 근황... 10 04.27 995
3055661 이슈 이 정도면 칭찬받을 만하지 않나 싶은 신인 쌩라이브 무대.twt 1 04.27 515
3055660 이슈 과잉보호 아래에 요즘 아이들이 성장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전문의.jpg(조금 스압) 22 04.27 2,020
3055659 이슈 방탄소년단 일본 통신사 NTT 도코모 광고 멤버별 사진.jpg 7 04.27 1,034
3055658 기사/뉴스 응급실 필수약 '아티반' 생산 중단…"두 달도 못 버텨" 11 04.27 1,784
3055657 이슈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가격 인상 24 04.27 825
3055656 기사/뉴스 몰래 1억 기부한 직장인, SK하이닉스 직원이었다…"돈을 돈답게 쓴 기분" 54 04.27 1,973
3055655 유머 한화 정우람코치가 돌봐주고 있는 서산구장의 고양이들 14 04.27 1,402
3055654 이슈 연극, 뮤지컬만 14년 동안 하던 '배우 전미도'가 매체를 하게 된 이유 3 04.27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