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설원과 빙판 위를 누비던 17일 간의 열전이 베로나에서 막을 내린다.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4시에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이 개최된다.
20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로 대회명에 두 곳의 지명이 포함됐다. 개최지를 크게 묶는 클러스터만 4군데였고 선수촌만 6곳에 마련됐다.
베로나는 올림픽 메인 개최지였던 밀라노에서 약 150km 가량 떨어졌다.
폐회식에는 선수 1,500명을 포함해 약 1만 2,000명이 참석한다. 개회식에 비해서는 훨씬 작은 규모로 열린다. 베로나 아레나는 로마제국 때인 서기 30년 완공된 원형 경기장으로 고대 검투사 경기와 맹수 싸움이 열렸던 곳이다. 아울러 오는 3월 6일부터 시작되는 동계 패럴림픽의 개막식 장소이기도 하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두 개의 성화대가 서로 다른 두 도시인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동시에 꺼진다.
이어 대회의 마지막을 알리는 오륜기가 내려온 뒤,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 2030 조직위에 공식으로 인계된다.
폐회식 선수단은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한다.
폐회식에는 이탈리아 싱어송라이터인 아킬레 라우로, 로마 출신 배우 베네네타 포르카롤리, 유명 DJ 가브리 폰테 등이 참가해 공연을 펼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통해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 13위에 올랐다.
이번 폐회식의 한국 기수로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과 은메달 2개를 획득한 남자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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