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거침없이하이킥] 민민 (민용X민정) 이별에피.jpg
1,397 29
2026.02.22 22:38
1,397 29

(음악재생)

 

 

 

 

lqMvR
DBTJm

 

 

왜 그런 날 있잖아. 햇살이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나는 날. 그런 날 있지 않니? 그 날 아침이 그랬어.

 

 

 

 



DzAlo
wqQJY

 

 

그래 그날은 참 이상했어. 그 사람을 보는데 왜 눈물이 갑자기 나는지. 뭔갈 예감 했던 걸까...

 

 

 




oYRUd

gBLFL

 

 

이야, 가방이 뭐가 이렇게 무거워 겨우 1박2일인데.

 

에이~ 그래도 명색이 해외 여행인데...

 

신주쿠에 발도장만 찍고 와야 할 것 같은데 어떡해?

 

발도장만 찍어도 해외 여행인데...

 

어쨌든, 영어 선생하고 가니까 든든하네. 통역 잘해~

 

 

 

 

 

 

bvBMr

 

 

그 즈음엔 우리 둘 다 매일이 잠 못드는 날들이었는데, 그래도 그 날은 참 설레이더라. 처음으로 둘이서만 가는 여행이었거든.

 

 

 

 

 


yleDh
fbPdy

 

 

참, 친구집이 하라주쿠에 있다고 했죠? 와 거기 다음에 구경하면 재밌겠다 예쁜 펜시용품 엄청 많대.

 

아이고 또 다 사달라고 난리겠구만. 자기 유치한거에 환장하잖아.

 

맞아요. 환전 넉넉히 하는게 좋을거야, 이선생.

 

아파트 잠깐 들렸다 가.

 

왜요?

 

전화랑 인터넷 끊으러 온다고 해서 1시까지 오라고 했어.

 

 

 

 

 


lqybn
 

 

여기서 기다릴래? 금방올게.

 






Pduvd


그때 왜 갑자기 올라가고 싶어졌는지. 올라가지 않았다면 하는 후회도 한동안 했었어.






VSSIl


(벨소리)

 

 

 

 

 


NXbQO
RdEhD
QRtfW
 

 

여보세요.

 

저, 서울이죠? 여기 모스크바인데요.

 

예? 모스크바요?

 

수첩에 집이라고 써있길래 혹시나 해본건데 혹시 이민용씨 세요?

 

네 맞는데 누구...

 

아 다행이다. 저 신지 기숙사 룸메이트인데요. 어디로 연락해야할지 막막해서... 전 남편분 맞으시죠?

 

네 신지가 무슨 일 있습니까? ... 네?







Sjuwy
AKfPe
 

 

그 친구가 우리에게 전해준 몇가지 소식이 있었지. 

초청 받았다는 말도 거짓말이었고 돈도 없었고 밤마다 불면으로 힘들어했다고. 그리고 그날 밤 교통 사고가 났다는...







LEiZR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네...

 

 

 

꼭 운명처럼 그 전화를 마지막으로 선이 끊겼어.

 

전화국 직원이 좀만 빨리오지.

 

글쎄 그럼 지금쯤 어떻게 달라졌을까?

 

 

 

 

 


FLLyY

 

 

어떡해요? 가봐야죠. 보호자도 없다는데...

 

고비는 넘겼다잖아... 식구들 연락되면 가겠지. 늦겠다 가자.

 

 

 

 

 

 

ROuXQ
cCunz
 

 

정말 전화선이 조금만 빨리 끊어졌으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미국 인디언 속담에 이런 말이 있어. 그렇게 될 일은 결국 그렇게 된다. 

전화선 이전에 그 여자가 자신의 마음을 더이상 숨길 수 없었던 어느 날 이미 그 말이 맞았어.

 

 

 

나한테 늘 미안해하던 사람이었어. 처음 만남도 도중의 헤어짐도 다시 만날 때도 프러포즈도... 난 그저 그 사람이 용기내서 결정해주길 기다릴 수밖에 없었어. 

그런데 이젠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용기를 내야 할 때라는 걸 알았지.

 

 

 

 

 


tJsch

 

나 목마른데 뭐 마실 것 좀 사다주면 안돼요?

 

목말라? 뭐?

 

아이스커피...

 
 
 
 
 
 

dhkME
hgFBF
 

 

서민정씨 이민용씨 3시 40분 동경행이요.

 

네, 근데요...

 

 

 

 



ZuaVw

JtqDr

 

 

모스크바행으로 바꿨어요. 4시 비행기니까 시간 얼마 없네. 신지한테 가봐야죠. 찾는다는데 안가면 정말 나쁜 사람이야. 

미안한데 난 여기서 이선생 버리고 집으로 갈게요. 그래야 될 것 같아. 그래야 되는 거 알죠? 바람 맞혔다고 나 너무 미워하지 마요.

 

 

 

 

 

 


wypfB


그 사람은 의식을 잃고 자기를 찾는 여자를 끝내 외면할 수 없는 사람이었어. 나 때문에 그래야 한다면 평생 마음으로 괴로워 했겠지. 또 그런 사람이라 내가 좋아했었고... 







HRaZB
iKcrO
 

 

수속 해야할 것 같은데...

 

후회할걸...

 

후회하겠죠...

 

평생 후회할걸...

 

평생 후회하겠죠...

 

 

 

 



IbtBd
bADvi
 

 

밤 비행기로 바꿨어. 5시간 정도 남았는데...

 

와 시간많다. 뭐할까요.







WbVur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5시간, 이별여행으론 너무 짧은 시간이었어.

 

 

 

 

 


VBqli
qHDVD
KNXUP
Qnrmz
lcRRH
SPIpT
Jhufs
MGCfs
MLKzb
RVjGs
lbJlu


그 문으로 들어가면 마지막 이라는 걸 우린 알고 있었지.






sRLYP
jKvUV


울고 있었어... 그 까칠한 남자가 눈물로 내 어깨를 다 적시도록 울고 있었어.






fGKHh
fUWbh
CWvlh
qUSfu
DjPZl
sAqqR


 

 

---

 

 

 

그 후 이야기

 

 

 

QWihOZ

gJJMrr

 

(시간이 흘러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민정)

 

 



PvDGFG

MiSoCs

nAdGvA

(비 내리는 어느날, 민용은 멀리서 민정을 바라보고 감)

 

 

 

 

DKbIPi

(서둘러 나와보지만 이미 자리를 떠난 민용)

 

 

아까 괜찮냐고 물은거였죠? 난 괜찮아요... 그러니까 잘 지내요.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923 04.22 72,9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0,6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89,6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2,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3,5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5,0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5,2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0,6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6253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6,641 마감…이틀 연속 사상 최고 경신 15:36 0
3056252 유머 한 치과 의사의 고백 15:36 122
3056251 이슈 [KBO] 한화 양상문 투수코치 1군 말소 6 15:33 736
3056250 이슈 묘하게 박해수 손석구가 1초씩 보인다는 신인 남돌.jpg 8 15:33 319
3056249 기사/뉴스 [속보] 고법 "김건희 블랙펄 정산 이후 거래 시세조종 아냐" 11 15:33 600
3056248 유머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일본인 9 15:31 816
3056247 이슈 이제 진짜 사람이랑 분간이 힘들정도라는 리얼돌 근황 보고 가세요^^ 8 15:31 727
3056246 이슈 1년전 오늘 발매된, 김성철 "조각" 15:29 108
3056245 기사/뉴스 “아토피 진료는 안 봐요~”…피부질환 ‘퇴짜’ 놓는 피부과 풍자에 ‘공감’ 쏟아졌다 11 15:28 703
3056244 기사/뉴스 [속보] 2심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에 가담" 10 15:28 851
3056243 이슈 24일 발표된 신형 AI 순찰차(올해 내 도입 확정) 2 15:28 280
3056242 기사/뉴스 [속보] "김건희, 공동정범 인정된다는 게 재판부 판단" 10 15:28 695
3056241 유머 와 아니 지하철 역에서 왕사남 vod 광고 하는데 밤티호랑이 리마스터링했다고도 알랴줌 개뿜 ㅋㅋㅋ 7 15:26 932
3056240 기사/뉴스 [속보]법원 "김건희, 시세조종 용인 넘어 공범으로 책임 인정돼" 9 15:26 623
3056239 기사/뉴스 [속보] 고법 "김건희 시세조종, 타인에게 그릇된 판단하게 할 목적" 1 15:26 140
3056238 유머 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영화가 이런 거라는 말을 저에게 아무도 해주지 않았나요???...twt 14 15:25 1,439
3056237 유머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엄마를 보호하는 새끼 코뿔소 6 15:25 729
3056236 이슈 안효섭 채원빈 김범 주연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OST 미리듣기(아이브 리즈, 10cm, 정승환, 투바투 수빈 태현, 로이킴, 볼빨간사춘기, 트와이스 나연, 헤이즈, 거미, 플레이브, 펀치) 4 15:25 127
3056235 이슈 생각도 못해본 외국인용 한국 기념품 13 15:24 2,242
3056234 기사/뉴스 [속보] 고법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 미필적으로라도 인식” 6 15:23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