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장비가 들어가 공사하는 절벽 지표면이 높이 2m에서 3m 가량 움푹 패였습니다.
표면을 파내면서 떨어진 돌가루에 절벽면은 희뿌옇게 변했습니다.
이곳은 비운의 어린 임금 단종이 승하한 뒤, 시녀와 종복들이 일제히 이 자리에서 떨어져 자결한 '낙화암'입니다.
정조 때 단종 사적을 그린 기록화 '월중도'에 추모 비석까지 등장하는 유서 깊은 곳입니다.
"한때 낙화암이었던 자리는 이렇게 파헤쳐진 가운데, 그곳에 서 있던 비석도 이렇게 한쪽에 방치돼 있습니다."
영월군이 봉래산 일대를 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모노레일 등을 설치하는데,
진입 구간에 분수대와 다리를 만드는 공사가 낙화암 자리에 시작된 겁니다.
연말에 착공했는데 당장 주민 반발이 나옵니다.
https://youtu.be/NTzMxLyCtFE?si=fsTeD-mUqaPN2k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