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키키(KiiiKiii)가 신곡 '404 (New Era)'를 통해 제대로 '감다살' 모먼트를 입증하며 신흥 음원 강자로 우뚝 섰다. 지난해 3월 발표한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가 젠지(Gen Z) 특유의 발랄함과 통통 튀는 이지리스닝의 정석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곡은 한층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영리한 컨셉트 기획력을 통해 '감 다 살았네'라는 반응을 일으키며 키키만의 색깔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404'의 흥행에는 세밀한 컨셉트 기획과 팬들과의 즉각적인 피드백이 큰 역할을 했다. 이번 활동에서 키키는 Y2K 패션과 2000년대 초반 CF, 과거 이른바 '얼짱' 문화를 오마주한 컨셉트로 대중의 향수를 자극했다. 여기에 보깅(Voguing) 안무와 레트로 의상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극대화하며 MZ세대의 취향까지 저격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팬 친화적 피드백'이다. 뮤직비디오에서 화제가 된 특정 퍼포먼스가 실제 무대에서 빠지자 아쉬워하는 팬들의 요청이 쏟아졌고, 소속사와 멤버들은 이를 빠르게 수용해 안무를 보완했다. 이러한 소통은 팬덤의 결집력을 높이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여기에 음악방송 앙코르 무대에서 보여준 탄탄한 라이브 역량까지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키키의 존재감을 더욱 키웠다.
키키의 이 같은 흥행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라인업이 더욱 풍성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직속 선배이자 K팝 4세대 걸그룹 대표주자인 아이브(IVE)의 신곡 '뱅뱅(BANG BANG)'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5세대 걸그룹 키키까지 정상을 차지하며 스타쉽 걸그룹들의 강력한 저력을 입증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37/0000479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