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SNS에서 벌어진 한국인과 동남아시아인의 격전

무명의 더쿠 | 02-21 | 조회 수 5024

한국 여성들과 동남아 여성들이 인종차별적 언사를 주고받은 장면은 여성이라는 정체성이 언제든 민족이라는 상위 정체성에 흡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성이라는 공통성은 연대의 토대가 아니라 민족적 경계를 긋는 도화선으로 타들어 갔다. 이는 특정한 정치적·정동적 조건 아래에서 젠더 정체성이 민족주의적 동원 논리에 포섭될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유럽의 사례처럼 페미니즘의 일부 흐름이 극우 정치와 결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의 온라인 공간은 정체성 정치와 정파 정치가 형성되고 재생산되는 유사 시민사회다. 이 공간에서 국경이 없는 SNS와 초국적 문화산업의 속성을 지닌 케이팝이 매개가 되자 갈등은 유례없는 국제적 부족주의로 확전되었다. 그 결과는 추상적 논쟁에 머물지 않는다. 재한 이주민에 대한 사이버 불링과 신상털기라는 구체적 가해로 이어졌다. 이번 사건은 한국 사회의 인종차별이 잠재적 사회 정서를 넘어 증오 범죄로 증폭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220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9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30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편두통에 대해 찾다 편두통 갤러리까지 닿게 되었는데 이곳에 진짜 슬픔과 고통과 분노가 모여있었다…
    • 17:53
    • 조회 399
    • 이슈
    1
    • [단독] 2600만원어치 포켓몬 카드 들고 잠적…경찰, 택배기사 수사
    • 17:52
    • 조회 272
    • 기사/뉴스
    2
    • 트럼프 "이란, 나 암살하려 했다"…공습 정당성 주장
    • 17:52
    • 조회 190
    • 기사/뉴스
    8
    • 한국투자증권 : 이제 돈 못 빌려드려요
    • 17:52
    • 조회 672
    • 이슈
    7
    • 美 빌보드, 아이브 정규 2집 집중 조명…글로벌 차트 상승세
    • 17:49
    • 조회 96
    • 이슈
    2
    • 16년째 여전히 멤버들과 팬들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인피니트 리더 김성규
    • 17:49
    • 조회 88
    • 이슈
    1
    • 주식 쌀 때 사두는 건데..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 17:48
    • 조회 1614
    • 유머
    22
    • 혜리 측, 부동산 145억 매각설에 “사실무근, 들은 적도 없어”[공식입장 전문]
    • 17:48
    • 조회 682
    • 기사/뉴스
    5
    • 에이티즈 Adrenaline 커버를 각잡고 말아준 밴드
    • 17:48
    • 조회 54
    • 이슈
    • “블랙핑크, 최고의 전성기로 돌아왔다”…美 롤링스톤·빌보드 등 극찬 세례
    • 17:47
    • 조회 98
    • 기사/뉴스
    2
    • [단독] ‘스포츠 중계’ 치지직·숲에서 패럴림픽도 본다
    • 17:45
    • 조회 231
    • 기사/뉴스
    3
    • 단종과 세조와 고명대신의 비극 "계유정난"
    • 17:43
    • 조회 258
    • 정보
    • 홍석천 “달님에 떨어지지 마라 빌었어야” 주식 폭락 심경 전해
    • 17:43
    • 조회 845
    • 기사/뉴스
    1
    • 알고나면 슬픈 가사에요(뭐랭하맨)
    • 17:40
    • 조회 500
    • 유머
    2
    • 포털 다음, 실검 6년만에 부활…네이버 "재도입 검토 안해"
    • 17:40
    • 조회 1404
    • 기사/뉴스
    36
    • 로피시엘 옴므 코리아 2026 봄/여름 잡지 커버 찍은 스페인 출신 모델 겸 배우
    • 17:39
    • 조회 322
    • 이슈
    1
    • TMI : 대한민국에서 개인채널로 하루만에 구독자 70만을 돌파한 건 세명이 유일하다
    • 17:38
    • 조회 3739
    • 유머
    34
    •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태산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광고
    • 17:38
    • 조회 206
    • 이슈
    2
    • [WBC] 1라운드 체코전 대한민국🇰🇷 선발투수
    • 17:37
    • 조회 1582
    • 이슈
    13
    • 브리저튼4로 미드 덕질 처음 해본 덬들이 느낀 우리나라 외모지상주의.jpg
    • 17:37
    • 조회 2670
    • 이슈
    4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