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진만 찍고 가자" 학사모 벗고 향한 곳...'취준 졸업' 어려운 청춘들
2,227 2
2026.02.21 11:40
2,227 2

졸업식 시즌 한산한 도서관은 옛말이 됐다. 학위수여식 당일 학사모를 쓰고 기념사진을 찍자마자 도서관으로 향하는 졸업생이 적지 않다. 매일 출석 도장을 찍듯 도서관을 드나드는 기졸업생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취업 문이 좁아지면서 학교를 떠나지 못한 청춘들이다.


20일 오전 학위수여식이 열린 서울 광진구의 한 사립대학교 캠퍼스. 꽃다발을 든 졸업생들은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입고 가족·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방학 기간이라 한산했던 캠퍼스가 모처럼 북적였다.


그러나 학교 중앙도서관에는 졸업식을 누리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았다. 취업 준비에 나선 졸업생과 기졸업자, 재학생들이 노트북을 켜거나 전공 서적을 펼친 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졸업식에서 받은 꽃다발을 책상 옆에 내려놓고 취업 준비를 하는 졸업생도 보였다.


이날 미디어학과를 졸업한 정모씨(26)는 "지방에 계신 부모님이 올라오지 못하셔서 친구들과 사진만 찍고 곧바로 도서관에 왔다"며 "마케팅 직무 취업 준비를 하려고 자리를 잡았지만 아직 채용 공고가 많지 않아 마음이 답답하다"고 했다. 그는 "졸업식이지만 마음 편히 쉬기도 불안해 도서관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졸업한 박모씨(25)도 이날 도서관에서 경제 관련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는 "구직 활동을 하며 1년을 흘려보냈다"며 "올해는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정하고 자격증 준비 등 관련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졸업식 날인데도 취업하지 못한 후배들을 보니 지난해 내가 떠올라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달라질 졸업식 풍경은 취업난 때문이다. 최근 청년 고용 부진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11일 발표한 '2026년 1월 고용동향'을 보면 15~29세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5000명 줄었다. 고용률도 43.6%로 전년 대비 1.2%포인트(P) 하락했다. 1월 기준 2021년(41.1%)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yiACxJ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투자 확대 대신 원가·인건비 절감 등 긴축에 나서면서 신규 채용이 줄고 경력 채용이 늘어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코스피 5000 등 외형적 성장에도 내수 경기가 부진해 기업들이 고용에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또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실물경제와 고용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며 해외 기업 유치 확대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6022106264583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뉴트로지나 모공 딥톡스로 매끈한 화잘먹피부만들기! #아크네폼클렌징 체험 이벤트(50인) 219 02.20 11,2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74,2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91,4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56,8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93,1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8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9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9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1,5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0,9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8530 이슈 피겨 선수 알리사 리우가 사용하는 티슈 케이스 15:37 45
2998529 이슈 왕과사는남자 500만 기념 물에 빠진 단종 비하인드컷 2 15:36 280
2998528 이슈 일프듀 신세계 참여 한국인 중 특이한 이력을 가진 참가자 6 15:31 766
2998527 기사/뉴스 전설은 실망했다…中 쇼트트랙 ‘노골드’에 레전드 왕멍, “내가 복귀하겠다” 7 15:27 1,382
2998526 기사/뉴스 빙판 위 '관세 전쟁'…미국·캐나다 아이스하키 결승, NHL 스타들 총출동 4 15:26 262
2998525 기사/뉴스 김태호 PD "'무한도전' 벗어날 수 없다는 것 깨달았다" 6 15:25 1,236
2998524 기사/뉴스 "매물 50% 줄어" 서울 이어 경기도 '씨 마른 전세' 14 15:24 846
2998523 기사/뉴스 파죽지세 '왕사남' 500만 넘었다…1000만 '광해'와 동일 속도 17 15:23 838
2998522 유머 새로 온 디자이너의 컨셉질이 좀 어마어마하다 24 15:22 2,980
2998521 이슈 팬들사이에서 말나오는 럽스타 터진 남자아이돌 139 15:21 13,214
2998520 기사/뉴스 변요한 울컥 “친구 故 나철 아들 때문에 ‘파반느’ 출연, ‘너랑 다르지 않다’고”(주고받고) 5 15:21 1,461
2998519 이슈 이럴때마다 한국에 지방자치제도가 꼭 필요한지 의문이 듬 15 15:20 1,632
2998518 유머 전세계 인류 역사에 남은 가족오락관 게임.jpg 14 15:18 1,447
2998517 이슈 오늘자로 스페셜식사 (스테이크, 랍스터, 파이)가 나와서 화제중인 미군 저녁.... 25 15:18 2,979
2998516 유머 충격 받지말고 잘 들어 4 15:16 1,310
2998515 기사/뉴스 국토장관 “60억 아파트 50억으로…주택시장, 이성 되찾아” 3 15:16 535
2998514 유머 이 배경음악을 쓰는게 맞냐고 물었다 9 15:15 617
2998513 이슈 남편이 바람 피다 걸렸는데 상간녀랑 몰래 연락 어떻게 했나 봤더니 31 15:13 5,334
2998512 유머 역대급으로 닮은 이산가족 3남매의 영상 통화 16 15:12 1,807
2998511 이슈 서양 영화가 어두운 이유.jpg 31 15:11 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