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지난해 말 한강버스 운영사에 214억 원을 추가 대여한 것으로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SH가 현재까지 한강버스에 투입한 자금은 설립자본금 51억 원을 포함해 총 1141억 원에 달한다. 한강버스는 지난해 11월 잠실선착장 인근 한강 저수심 구간에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일부 구간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SH 재무건전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한강버스에 대한 과도한 공적 자금 투입에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비즈한국 취재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채현일 의원실 자료를 종합하면, SH는 지난해 12월 주식회사 한강버스에 214억 원을 추가로 대여했다. 이자율은 4.6%, 대여기간은 한강버스 사업기간 종료일인 2045년(운항개시일로부터 20년)까지다. SH는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비 및 운영비 증가로 한강버스 자금 부족이 발생했다고 판단, 신규 자금 투입을 통한 원활한 사업 추진과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자 대주주로서 추가 대여금 지원을 결정했다.
SH가 현재까지 한강버스에 투입한 자금은 1141억 원이다. 2024년 6월 한강버스 설립자본금으로 51억 원을 출자한 이후 2024년 7월 271억 원, 2024년 11월 495억 원, 지난해 4월 110억 원, 지난해 12월 214억 원을 대여했다. 출자 자본금을 빼면 대여금 규모만 1090억 원에 달한다. 모두 한강버스 유동성 공급 취지였다. 한강버스는 서울시 운항결손액 보조금 지급 대상이지만 현재 보조금을 포함한 서울시 재정 지원이나 자금 투입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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