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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당시 척추 골절로 수술을 받은 최가온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공유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가온이 SNS를 통해 골절 진단 소식을 전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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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병원에서 검진받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한 켠엔 세 곳에 골절이 있다는 뜻의 '3 fractures'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최가온은 13일 새벽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금메달이었다.
1차 시기엔 크게 넘어지면서 한참 동안 일어서지 못하자 의료진까지 내려올 정도였다.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고 그대로 대회를 포기할 것으로 보였다.
절뚝이며 2차 시기 도전에 나섰지만, 또다시 넘어지면서 메달권에서 멀어진 듯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최가온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취재진에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병원에 가서 검사받겠다고 했다.
세 군대 골절은 이번 올림픽 때 입은 게 아니라 지난 1월 스위스 락스 전지훈련 도중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오른손 반깁스를 했던 부상으로 이번에 정밀검사를 통해 골절을 확인했다.
다행히 골절된 뼈들이 엇나가거나 흐트러진 상태는 아니라 수술은 필요하지 않고 4주간 보조기를 착용하며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부상의 공포와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는 최가온의 모습에 과거 부상 이력도 재소환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지난 2024년 1월 최가온이 스위스 락스 월드컵 직전 훈련 도중 부상을 입은 사진이 공유됐다. 침상에 누운 채 휴대폰을 보며 수술 순서를 기다리는 최가온의 모습과 수술 후 철심이 박힌 척추 엑스레이 사진이다.
당시 최가온은 착지에 실패하면서 허리부터 바닥에 떨어졌고 병원으로부터 척추 골절이라는 진단 결과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척추를 철심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을 올린 사람은 "일반적으로 이런 부상은 선수 생명을 끝낼만큼 중상이다. 의학적으로 최소 1년 이상의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부상의 고통을 극복하고 매 경기마다 투혼을 보여준 최가온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
"100억짜리 집에서 살지만, 국민들 기쁨 위해 온 몸 부서져라 노력한다", "글자 그대로 몸을 갈아서 만든 금메달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