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남성들에게 잇따라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넨 20대 여성 김 모 씨.
이 음료를 마신 남성 두 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김 씨는 상해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성들을 잠들게 하려 했을 뿐 죽을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구속 수사 과정에서 이와 배치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결정적이었던 건 김 씨의 챗GPT 사용 기록이었습니다.
김 씨는 챗GPT에 '수면제 과량과 술을 함께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물었고, '매우 위험하다,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는 답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특히 사망 사건이 있기 전인 지난해 12월, 한 달가량 교제하던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넸는데, 이 남성이 의식을 잃은 뒤 숨지지 않고 깨어나자, 챗GPT에 여러 차례 질문하고, 이후 수면제 양을 두 배 이상 늘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또 의식을 잃었던 남성이 경찰에 진정을 제출하자 대응 방법 등도 챗GPT에 물어봤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런 점을 종합해 볼 때 '살인의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김 씨를 살인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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