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계엄해제 저지 문건 있었다…尹, 국가비상 입법기구 창설 시도"
1,724 19
2026.02.20 09:26
1,724 19
중앙일보가 확인한 1133쪽 분량의 윤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판결문에는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0시32분쯤 최 전 장관에게 준 문건을 자세히 서술했다. 이 문건에는 ‘예비비를 조속한 시일 내 충분히 확보해 보고할 것’‘국회 관련 각종 보조금 등 현재 운용 중인 자금 포함 완전 차단할 것’‘국가비상 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는 내용이 기재돼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해 선고를 받고 있다. 이날 재판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가비상 입법기구를 국가비상 시 입법을 담당하기 위한 별도의 기구 또는 기관으로 해석했다. 윤 전 대통령 주장대로 단순히 기재부 산하의 조직 명칭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 또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령하려 했다는 윤 전 대통령 주장대로 라면 국회에 보고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포고령을 통해 국회의 활동을 금지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관련 기능을 배제하기 위한 비상입법기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를 대체할 새로운 입법기구를 지칭하는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령하기 위해서였더라도 국회를 거치지 않아 그 자체로 국회의 핵심적 권한인 입법권을 배제하려는 목적이 있었음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다음날인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계엄군이 본청 출입구를 지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국회 계엄 해제 요구 의결이 임박하자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에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점도 인정했다. 그러면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박수현·박용갑·안규백·이광희·정동영, 개혁신당 이주영·이준석 의원의 계엄해제안 심의·의결권이 침해당했다고 봤다.

체포조 편성에 가담한 국방부 조사본부 간부가 지난해 12월 4일 0시13분쯤 ‘기무사 계엄대비 문건’ 파일을 기획처장 등에게 전송한 사실도 인정했다. 해당 문건은 위수령 및 경비·비상계엄 관련 세부계획이 21개 항목으로 나뉘어 설명돼있는 67쪽 분량의 파일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등이 비상계엄을 준비하면서 2017년 기무사 계엄 문건을 검토했다고 보고있다.

이 문건에는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 시도 시 계엄해제가 불가피하므로 반정부 정치활동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포고령을 선포하고 합동수사단은 이를 위반하는 반정부 정치활동 국회의원을 현행범으로 구속 등 사법처리해 의결정족수 미달을 유도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다고 적시했다.


https://naver.me/x1uir62G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드라마이벤트]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과몰입 소개팅 시사회 초대 이벤트 (with 한지민&재재) 24 00:08 8,7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62,3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85,4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49,0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83,3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8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1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5,8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9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0,4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9,8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7959 이슈 부끄러우면 귀가 너무 빨개져서 귀에 팩까지 해봤다는 아이돌 21:58 83
2997958 기사/뉴스 '왜곡된 역사관' 논란 1년 반 만에 해임‥"법적 대응" 예고 1 21:56 255
2997957 이슈 처음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중 비영어권 작품들이 과반수를 넘었고 성장세는 당연 한국이 가장 크다고함 2 21:55 520
2997956 이슈 AKB48 신곡 《名残り桜》 뮤직비디오 21:55 112
2997955 이슈 나무늘보와 찐친되려면 겪어야하는 일들 8 21:54 523
2997954 기사/뉴스 주운 카드로 생필품 등 65만원 결제…60대 전과자에 벌금 500만원 21:53 270
2997953 이슈 강혜원 인스타 업데이트 4 21:52 467
2997952 유머 [KBO] 오늘 WBC 국대 연습경기에서 안현민이 홈런 칠 수 있었던 이유...ㄷㄷㄷㄷㄷ 2 21:51 853
2997951 이슈 저 와 지랄이고 21:51 201
2997950 유머 후이의 회피기술로 그냥 돌멩이들한테 절한🙇‍♀️ 판다된 루이💜🩷🐼🐼 4 21:51 523
2997949 이슈 황희찬 인스스 (디스패치 기사관련) 9 21:49 2,251
2997948 정치 [JTBC 밀착카메라] "판사 죽이러가자" 1시간 뒤…거짓말처럼 사라진 윤어게인 6 21:49 363
2997947 이슈 데뷔 59일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밍 달성한 박재범 남돌 롱샷 16 21:47 410
2997946 이슈 미국 축구리그 mls에서 우주의 기운을 모은 이번주 역대급 개막전 경기 6 21:47 381
2997945 이슈 유인나 도깨비 써니 오디션 본 이야기 4 21:47 1,037
2997944 유머 맛있는 고기 먹는 고양이 3 21:47 482
2997943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된_ "낰낰" 1 21:46 143
2997942 이슈 하츠투하츠 RUDE! 챌린지 슬기선배님께 감히 RUDE!해도 될까요..? 💛 3 21:45 263
2997941 이슈 각 시대별로 가장 경제규모(GDP)가 컸던 나라들 1850년부터~2025년까지 2 21:45 215
2997940 기사/뉴스 김용현조차 '11월' 말했는데…판결은 "12월 계엄 결심" 9 21:44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