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엉덩이 '푸시' 순간 8년 냉기 녹았다…심석희와 최민정의 화해
7,821 37
2026.02.20 07:28
7,821 37
BsTYok

심석희(29)의 두 손이 최민정(28)의 몸에 닿는 순간, 빙판을 감돌던 8년의 냉기가 순식간에 흩어졌다. 단단하게 뻗은 심석희의 팔 근육에는 한때의 앙금 대신 동료를 향한 절실한 추진력이 실렸고, 그 힘을 고스란히 받아낸 최민정은 마치 오래된 굴레를 벗어던진 듯 얼음 위를 미끄러져 나갔다. 밀라노의 차가운 링크 위에서 벌어진 이 뜨거운 ‘푸시’는 한국 쇼트트랙이 잃어버렸던 믿음과 경쟁력을 되찾는 상징적인 의식이기도 했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최민정·김길리·노도희·심석희가 ‘원팀’으로 뭉친 한국은 4분04초01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8년 만에 세계 정상의 자리를 탈환했다.



최민정의 용단, “개인의 상처보다 국가대표의 책임이 먼저”


8년간 얼어붙었던 빙벽을 녹인 건 주장이자 피해자였던 최민정이 먼저 내민 손이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개인적인 감정은 묻어두고, 팀의 승리를 위해 심석희와의 전술적 결합을 수용했다. 지난달 밀라노 현지에서 열린 심석희의 생일 파티에 최민정이 참석해 축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면서 한국 여자 계주의 핵심이자 필승 공식인 심석희가 밀고 최민정이 나가는 '골든 조합'도 8년 만에 부활했다. 

최민정은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개인 통산 4번째 금메달을 거머쥐며 전이경(금4)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전설의 품격은 용서에서 완성됐다. 


QDavbn


밀라노=김효경·박린·고봉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504036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뉴트로지나 모공 딥톡스로 매끈한 화잘먹피부만들기! #아크네폼클렌징 체험 이벤트(50인) 164 00:08 3,1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57,6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81,1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42,7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77,51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1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5,8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0,4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8,7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8924 기사/뉴스 “수돗물 안 나와서 호텔 갔다” 남아공 주지사 발언에 “물 부족” 주민들 분노 13:05 214
408923 기사/뉴스 '솔로지옥5' 이성훈, 이명박 손자설에 "인터넷 미쳤다" 황당 35 12:54 2,397
408922 기사/뉴스 달아나는 10살 아들 알루미늄 배트로 때려 쇼크사...비정한 아빠 13 12:45 1,989
408921 기사/뉴스 ‘내란 수괴’가 임명한 대법원장, 사퇴가 정상이다 36 12:39 1,483
408920 기사/뉴스 키키, '404 (New Era)'로 데뷔 첫 멜론 주간 1위..올해 발매 곡 중 최초 8 12:38 314
408919 기사/뉴스 "김연경도…" 부글부글, 성별 갈라치기 타깃됐다 18 12:34 1,877
408918 기사/뉴스 러시아 여자 피겨 금메달 명맥, 밀라노 대회서 끊겨 [올림픽] 30 12:29 2,279
408917 기사/뉴스 ‘85세’ 최불암, “건강 안 좋다”…‘한국인의 밥상’ 하차 후 전해진 근황 3 12:16 2,605
408916 기사/뉴스 "임종 전까지 사회환원 당부" 원룸 살며 억척같이 모은 5억 기부 고(故) 윤인수님 43 12:03 2,782
408915 기사/뉴스 '전 연인에 앙심'…숨어 있다가 흉기난동 50대 체포 2 12:00 360
408914 기사/뉴스 부동산 매물 쏟아지는 강남 대장주 • • • 단숨에 호가 36억 뚝 33 11:56 2,868
408913 기사/뉴스 “이거 비슷한데…” 뷔-민희진 카톡, ‘아일릿-뉴진스 카피 의혹’ 재판 증거 됐다 28 11:54 3,193
408912 기사/뉴스 트럼프, 중국에 ‘납작’…대만 무기 판매 ‘멈춤’ 7 11:54 861
408911 기사/뉴스 수능에도 입성한 AI…내년 모평부터 영어지문 출제 맡긴다 8 11:51 1,123
408910 기사/뉴스 김숙, 세컨 하우스 로망 이룬다..10년 방치된 제주 집 대변신 [예측불가] 14 11:51 2,840
408909 기사/뉴스 [속보]美, 윤석열 무기징역에 "한국 사법 사안 입장 없어" 26 11:47 1,947
408908 기사/뉴스 보넥도 성호, '초속 5센티미터' OST 부른다 4 11:46 291
408907 기사/뉴스 음콘협, 민희진 승소에 유감 “탬퍼링 정당화 우려” 18 11:42 1,594
408906 기사/뉴스 '무명전설' 계급장 떼고 남진에 집단 하극상, 무슨 일? 11:41 593
408905 기사/뉴스 [단독] 1억원치 ‘금괴’ 나르던 보이스피싱범, 택시 기사 눈썰미에 검거 3 11:38 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