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카메라 렌즈 오염 자동제거 기술, 정부 공공연구성과 확산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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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마이크로시스템 국산 전자식 자가세정 카메라, 성과창출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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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마이스크로시스템의 사업 성과를 혁신조달 연계 공공연구성과 확산 및 시장진출의 대표 성공 사례로 꼽았다고 19일 밝혔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에 장착된 카메라 렌즈 표면은 빗물이나 먼지 등에 쉽게 오염돼 촬영 기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와이퍼를 사용하는 기계식 세정장비는 카메라 시야를 가리거나 소모 전력이 높다.
2017년 설립된 마이크로시스템은 별도의 외부 장치 없이 카메라 렌즈 표면의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는 전자식 미세유체 제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전기장 제어를 통해 액정을 진동시켜 빗물, 김서림, 서리, 먼지, 꽃가루 등을 신속하게 제거해 악천후에도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자동으로 작동해 운영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소모 전력도 기계식 장치보다 낮다.
혁신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했지만 해외시장 개척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검증 이력 없는 기술에 벽을 세웠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시스템은 기술이전 대신 정부 지원사업 참여를 통한 독자기술 고도화와 완제품 개발에 집중했다. 2021년 과기정통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고 2022년 국가 신제품(NEP) 인증 취득을 거쳐 2023년 조달청 '시범구매' 사업까지 선정됐다. 이후 국립대인 부경대, 인천대, 한국해양대와 공공기관인 울산항만공사 등에 2억3000만원 규모의 납품 성과를 이뤘다.
마이크로시스템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국내 최초로 5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해외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는 공공과 민간을 합쳐 총 17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은 약 44억원이다.
제품과 원천기술은 선박, 항만현장을 넘어 교통관제, 방범, 국방 경계감시 시스템 등 국가 기반시설과 공공기관 CCTV까지 폭넓게 활용된다. 자율주행 차량의 광학 센서나 로봇 센서에도 오염 방지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상국 마이크로시스템 대표는 "신제품 지정을 통해 초기시장 진입의 물꼬를 터 연쇄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해외 법인 설립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시티 산업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원천기술 개발부터 혁신제품 지정, 혁신조달 사업 연계 등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우수 R&D 성과가 시장과 산업의 성과로 확산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