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대한항공 타도 못먹는데…저가항공, 라면이 '신의 한 수' 됐다 왜

무명의 더쿠 | 02-17 | 조회 수 3302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쟁 무대가 하늘에서 기내로 옮겨가고 있다. 항공권 가격이 평준화하면서 ‘얼마나 싼지’보다 ‘무엇을 경험하느냐’가 브랜드를 가르는 기준으로 떠올랐다. 가격 경쟁이 한계에 다다르자 전략의 중심이 ‘기내 경험’으로 이동한 것이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성수기 동남아·일본 노선의 경우 LCC 간 가격 차이는 예전만큼 크지 않다. 출발 시간과 수하물 조건을 맞추면 차이는 수만원 수준으로 좁혀진다.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운임이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다. 가격 차별화 여지가 줄어들면서 항공사들은 기내 서비스에서 승부를 보기 시작했다.

 

신생 항공사 파라타항공은 기내 라면과 간편식을 차별점으로 내세워 단거리 승객을 공략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 라면과 즉석 간편식을 구성해 선택 폭을 넓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이 기내 라면 서비스를 제한한 것과는 대비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라면은 원가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체감 만족도는 높다”며 “SNS 확산효과까지 고려하면 효율적인 전략상품”이라고 말했다.

 

파라타항공이 기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시그니처 라면. 사진 파라타항공

파라타항공이 기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시그니처 라면. 사진 파라타항공

 


장거리로 눈을 돌린 LCC들은 기내식 선택 폭을 더 넓히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협업해 기내식을 제공 중이다. ‘비벼진 비빔밥’과 ‘폭찹스테이크’가 대표 메뉴다. 유럽 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노선과 호주 시드니 노선 등 장거리 노선에 선보인다.

 

비벼진 비빔밥은 고추장 양념을 미리 비벼 내놓아 기내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메뉴다. 폭찹스테이크는 특제 와인소스를 곁들였다. 유럽 노선에서는 승객 전원에게 4종 메뉴 중 두 차례 무상 기내식이 포함된다. 시드니 노선은 ‘비즈니스 세이버’ 승객에게 두 번, 이코노미 승객에게 한 번 무상 기내식을 제공한다. 기존 ‘소시지&에그 브런치’와 ‘소고기 버섯죽’도 양과 구성을 개선해 4월 중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이달부터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하는 신규 기내식 '비벼진 비빔밥'과 '폭찹스테이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이달부터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하는 신규 기내식 '비벼진 비빔밥'과 '폭찹스테이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티웨이항공

 


제주항공도 외식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식 전문점과 공동 개발한 소갈비찜·떡갈비 메뉴를 기내식으로 도입했다.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제주밭한끼 산채밥’ 등 지역 색채를 살린 메뉴도 운영 중이다. 기내 한정 굿즈(기획상품)와 간식 상품을 늘리는 등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LCC들은 기내식과 간식, 굿즈 판매 등 부가서비스를 통해 수익성을 보완하는 동시에 브랜드 개성을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항공권 운임만으로 높은 마진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일부 LCC의 부가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에 근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권 단가 인상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내 판매와 선택형 서비스가 수익성을 좌우하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좌석 간격 확대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구축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만, 기내식과 간식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03409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바비 브라운X더쿠💗 타고난 듯 내 피부처럼 얇고, 가벼운 한 겹 커버! ‘웨이트리스 스킨 쿠션 파운데이션 NEW 컬러’ 체험 이벤트 628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팁 문화없는 동남아 가서 팁 주는 것도 부족해서 손수 포장한 선물 바리바리 싸가서 조공하고 다니는 한녀들
    • 02:45
    • 조회 468
    • 이슈
    12
    • BTS 외국커버 IDOL 국악버전 feat.이왜진
    • 02:42
    • 조회 161
    • 이슈
    1
    • 집사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눈👀
    • 02:40
    • 조회 195
    • 이슈
    • “암 유발 지름길”… 전문가가 꼽은 ‘최악의 음식’ 2가지는?
    • 02:35
    • 조회 1180
    • 기사/뉴스
    6
    • 고양이털의 비밀: 귀 뒤에 있는 털이 부드러움
    • 02:31
    • 조회 527
    • 이슈
    4
    • 모바일 게임 도중에 뜨는 광고들 특징
    • 02:29
    • 조회 689
    • 유머
    6
    •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
    • 02:27
    • 조회 403
    • 정치
    10
    • 엄마의 지혜
    • 02:24
    • 조회 299
    • 이슈
    1
    • 술 마시고 집 가는데 음주단속 함 어떡해??
    • 02:18
    • 조회 2501
    • 이슈
    14
    • 설날에 집사들 맴찢하는 이유
    • 02:17
    • 조회 1303
    • 이슈
    4
    • 혼자가 아닌데 혼자면서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괴로움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영화
    • 02:16
    • 조회 1165
    • 이슈
    4
    • 머스크, 태극기 펄럭이며 “한국 인재, 테슬라 합류하라”…반도체·AI 인력 공개 구애
    • 02:15
    • 조회 699
    • 기사/뉴스
    8
    • 솔지 - 수은등|현역가왕3 9회 260217 방송
    • 02:12
    • 조회 95
    • 이슈
    • 원덬이 궁금해서 찾아본 하이브 카피 유사성, 음반 밀어내기가 재판에서 인정된 이유.txt
    • 02:11
    • 조회 719
    • 이슈
    1
    • [No. 14] 원덬한테 난리난 플리 대공개! 하루에 한 번씩 찾아오는 365플리! 이름하야 삼육오노추! 352일 남았다!.jpg
    • 02:09
    • 조회 131
    • 팁/유용/추천
    • 호주 밤길 운전 조심해야하는 이유
    • 02:08
    • 조회 847
    • 이슈
    • 집사가 괄사하면 생기는 이상한 현상
    • 02:02
    • 조회 1876
    • 이슈
    2
    • 엘라스틴 했어요?
    • 01:59
    • 조회 534
    • 유머
    1
    • 예전 사극에서 단종하면 떠오르는 배우
    • 01:49
    • 조회 3293
    • 이슈
    15
    • 레이디두아가 정말 맘에 들어서 여러번 돌려봤다는 신혜선
    • 01:45
    • 조회 3942
    • 이슈
    17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