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韓 천재 소녀 최가온, 日 스노보드가 만들었다!" 일본 매체, '금메달 스토리' 집중 조명..."한국엔 완벽한 환경 없다"[2026 동계올림픽]
2,830 27
2026.02.17 12:55
2,830 27

[OSEN=고성환 기자] 최가온(18, 세화여고)의 금메달 스토리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다. 그중에서도 일본에선 그가 일본 훈련장에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넘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금메달리스트 '한국의 천재 소녀' 최가온을 만든 건 일본의 스노보드 문화였다. 그는 사실 일본 시설을 이용해 훈련을 이어왔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 2차 시기 실패를 딛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예선 6위로 결선에 진출한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아찔한 충돌로 쓰러졌다. 보드가 슬로프 턱에 걸렸고, 넘어진 그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까지 코스 안으로 들어가 큰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최가온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대신 일어나 내려왔다.


하지만 최가온은 그대로 도전을 멈춰야 할 것처럼 보였다. 2차 시기를 앞두고는 전광판에 'DNS(기권)' 사인이 뜰 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실제로 2차 시기 이후에도 무릎 통증이 가라앉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넘버는 "경기장이 술렁인 아찔한 순간이었다"라며 "리비뇨 스노파크는 순식간에 정적에 휩싸였다. 착지에 실패한 최가온이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고 눈 위에 쓰러진 채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구조대가 달려오고 들것이 준비되는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최가온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3차 시기에서 1080도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 720도 회전 등 다양성과 안정감 위주로 임했고, 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울먹이며 내려온 최가온은 자신에게 주어진 90.25점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고, 끝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는 올림픽 2연패 중이던 절대 강자 클로이 김을 꺾으면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자 한국 설상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썼다. 


최가온의 우승은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도 그의 금빛 레이스를 이번 대회 명장면 베스트 7으로 선정하며 "가장 경쟁이 치열한 드라마"였다고 강조했다.

일본 역시 최가온을 주목하고 있다. 넘버는 "동메달을 획득한 21세 오노 미쓰키, 4위에 오른 16세 시미즈 사라의 활약도 화제를 모았지만, 더욱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은 스노보드 종목 최연소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의 17세 최가온이었다"라며 그의 일대기를 전했다.

매체는 "최가온은 2023년 1월 'X 게임즈'에서 클로이 김이 보유하고 있던 최연소 우승 기록을 14세에 갈아치웠다"라며 "놀랍게도 최가온은 어릴 적 피겨스케이팅에 푹 빠져 있었다. 동경의 대상은 한국의 영웅 김연아였다. 일본에서는 아사다 마오의 라이벌로 알려졌지만, 한국에서는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고, 최가온 역시 큰 영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가온은 7살 때 아버지에게 스노보드를 선물받은 뒤 인생이 바뀌었다. 그는 스노보드에서 빠르게 재능을 드러냈고, 2022년 주니어 선수권 금메달, 14세에 X 게임즈 우승, 2023년 12월 월드컵 첫 우승 등을 기록했다. 2024년 1월 월드컵 훈련 중 척추 골절로 헬기 이송되는 위기도 있었으나 모두 이겨내고 금메달까지 손에 넣은 것.


특히 일본은 최가온이 일본 땅에서 연습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넘버는 "일본을 훈련 거점으로 삼아왔다는 여고생 최가온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 천진한 미소 뒤에는 집념이 숨겨져 있었다"라며 "최가온의 성장 배경에는 일본도 있다"라고 짚었다.

최가온은 우승한 뒤 "한국에는 (연습 장소가) 없어서 여름에는 일본에서 연습했다"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스노보드 인기가 높지 않아 아쉽게 느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금메달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종목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를 전하며 "한국에는 하프파이프 시설이 단 한 곳뿐이며, 그것마저 완벽한 환경은 아니다. 반면 일본에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매트 훈련 시설이 있다"라며 "즉, 최가온의 체공 시간이 긴 고난도 기술은 일본에서 다듬어졌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최가온의 금메달 확정 순간이 'JTBC' 본 채널에서 중계되지 않은 점까지 언급했다. 넘버는 "실제로 한국에선 최가온의 금메달 확정 순간이 생중계되지 않았다. 유료 채널 JTBC 스포츠에서만 방송됐고, 무료 방송은 쇼트트랙에 편성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리비뇨의 눈을 녹일 듯한 뜨거운 연기로 단숨에 스타가 된 17세 최가온. 그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https://m.sports.naver.com/milanocortina2026/article/109/0005479325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메이크프렘X더쿠] 이제는 잡티와 탄력 케어까지! PDRN & NMN 선세럼 2종 체험단 모집 260 02.15 25,5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12,45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22,5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20,0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26,9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4,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0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4,3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2,6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4591 이슈 5년전 오늘 첫방송 한, KBS 드라마 “안녕? 나야!” 14:33 35
2994590 이슈 이상일 감독 '국보' 일본 흥행 200억엔 돌파 1 14:31 255
2994589 이슈 친오빠의 남편을 뭐라고 불러야하지 15 14:27 1,639
2994588 유머 (스포주의) 문단 끝에 '여름이었다.'를 붙이면 아련하고 감성적이 된다는 말이 있다.txt 12 14:24 1,068
2994587 이슈 당시에 헤메코로 엄청 호불호 갈렸던 유퀴즈 이효리.jpg 15 14:24 2,193
2994586 유머 설날 명절 속닥속닥 토크 ASMR 14:23 81
2994585 이슈 산소에서 제일 신난 강아지 14:23 449
2994584 이슈 여자들은 동남아랑 결혼 왜 안 해? 39 14:23 2,663
2994583 이슈 한국 시위할때 외국인들은 배민 안시켜주는데 왜 한녀들만 지갑여냐고 했다가 싸불당한 트윗 16 14:23 1,266
2994582 정치 뉴스공장•매불쇼 구독자 동반 감소...댓글엔 "대통령을 지키자" 2 14:21 450
2994581 유머 부동산, 주식 전문가에게 조언받았던 조영구 근황.. 7 14:20 2,189
2994580 이슈 일본스톤 밀어내고 싶은 한국 고양이 1 14:18 885
2994579 이슈 이름 모를 먼 친척의 유산을 상속 받을 일이 없는 이유 20 14:17 3,869
2994578 유머 만두의 진화 단계 5 14:17 1,054
2994577 이슈 자기 입 크기를 잘 모르는 것 같은 강아지 2 14:16 664
2994576 이슈 일본여행 뒷자리에서 혼밥 하는 이재용 5 14:13 2,008
2994575 유머 항공사 코드는 어떻게 정해지는걸까! 11 14:11 1,301
2994574 이슈 "마지막 기회"… 女동창 음란물 합성한 16세, 소년부 송치 선처 36 14:08 1,654
2994573 유머 시계갤러리 명문:시계는 짭을 사야 된다 37 14:08 3,775
2994572 이슈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한국은 이슬람 핍박하고 인종차별한다며 퍼트리는 영상 28 14:08 2,836